유메2 간단 리뷰 입니다.
일단 유닛의 빌드 퀄리티는 옥나노급으로 상당히 좋습니다. 잘 만들었네요.
소리를 보자면 전작 유메에 비해서 두 가지 개선점이 보입니다.
첫 번째로 전작 유메에 비해서 초고역대의 대역폭이 확실히 넓어졌습니다. 고역대 음색은 흡사 신형 hd600과 비슷한 느낌으로 상당히 넓고 디테일한 고역대 표현능력과 이미징을 보여줍니다. Fr상의 그래프대로 df타겟에 플랫한 고역대가 아닐까했는데 예상이 맞았습니다.
두 번째로 저 중 고 모든 영역에서 유닛의 snr비 감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감도가 좋아졌지만 특히 개선된 건 고역대와 저역대의 다이나믹스와 표현입니다. 전작이 휼륭한 밸런스를 보여주었지만 감도가 낮아서 소리가 갇혀있는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에는 확실히 이미징이 넓어졌습니다
비슷한 예시로는 디렘 e3에서 디렘 e3c로의 업글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분명 다중 하이브리드 유닛인데 흡사 튜낭 잘된 1dd를 듣는듯한 느낌입니다. 이부분은 전에 언급했던 측천과 비슷한 부분인데 차이점은 측천은 어두운 편이고 유메2는 좀 더 밝으면서 초고역대가 더 잘 나온다는 점입니다.
고역대 감도가 증가한건 눈에 띄게 체감되는데 저역대는 스타일이 전작과 비슷한 스타일이라서 체감하기 조금 어려울수도 있다고 봅니다. 저역대의 다이나믹스하고 감도가 꽤나 눈에띄게 개선되었지만 스타일 자체는 전작과 비슷한 저역대 스타일이라서 단단하게 무게감있게 내려치는 댐핑위주의 저역 느낌을 원한다면 안맞을수 있습니다.
씨오디오의 다른 이어폰 리뷰들도 읽어보니 씨오디오의 저음 스타일이 댐핑위주의 타격감을 강조한 저음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끝까지 내려가는 깊이있는 저역을 추구하는것 같더군요.
전체적으로 매우 잘 뽑힌게 아닌가 싶습니다. 전작에 비해 초고역대의 대역폭 증가 전체적인 유닛들의 감도증가로 다이나믹 드라이버 같은 다이나믹스를 확보할수 있었기에 흡사 소리는 hd600을 듣는듯한 느낌을 주고 극저역대는 당연히 흐드륙보다 뻗어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상은 극저역대가 개선된 흐드륙같은 인상을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dd스타일을 좋아해서 주관 평가 기준으로는 오공이보다 낫다고보고 상당히 잘만든 하이브리드가 아닌가 싶습니다.
성향만 보면 어째 중고역대 자극이 개선되고 극저역대는 좀 더 퍼지며 감도가 올라간 뜨레첸토 2021같기도 합니다.
유메에서 개선된건 맞으니 적어도 샀을때 후회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유메의 소리를 좋아하는데 감도와 고역대의 대역폭이 개선된 모델을 원하신다면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신 유메 성향이 원래 그렇지만 테크니컬 적으로 이미징의 밀도감이나 댐핑이 돋보이는 이어폰은 아니고 뜨레첸토와 비슷하게 유닛의 감도와 다이나믹스로 승부보는 타입이기에 전체적으로 드라이한 소리가 취향인 분에겐 추천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댓글 12
댓글 쓰기http://www.e-himart.co.kr/app/goods/goodsDetail?goodsNo=0019768399
아직 안 끝났어유 ㅋㅋㅋㅋ
아.. 캐릭터 상품이 없네요 ㄱ-
이전 유메에서 가장 신경쓰였던 부분이 저음역 질감이었는데
그 부분도 개선됐을지 모르겠군요.
(이전 유메는 원체 퍼석한 느낌이 들었던 터라..)
제 기준에서는 이것도 저음은 상당히 드라이하다고 느꼈는데요 ㄷㄷ
드라이하지만 고음이 쏘진 않고 저역대가 받쳐줘서 EST 첫 경험으로는 제 예상과는 달리 편안한 소리였습니다.
노즐이 짧아서 정착용이 좀 어러웠습니다.. ㅠ
저도 측천은 단단한 저음보다는 깊이감있고 끝까지 내려가는 저역대라고 느끼긴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중이나 평판형이 편안한 소리를 내는게 더 튜닝이 잘된 이어폰이라고 봐서 그런 녀석들에 높은 점수를 주는것 같습니다.
점점 음감용보다는 모니터링을 표방한 것만 나오는듯 해서
좀... 아쉽네요.
"독특합니다. 그렇지만 너무 좋아요. 여지껏 못 느껴본 기분..."
인 제품은 언제나 또 나올찌....
블프때 달려야하나 ㅋㅋㅋ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