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첫 차이파이 측천무후님!

플라나 드라이버를 써서 그런지 유닛이 넙대대한.. 
  
정착용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ㅠㅠ  
  
그냥 외이도에 큰 이어팁과 조합하여 차음성을 높히는 방향으로 작용했습니다. 
  
첫인상은 N5005의 순한맛 
  
극저역대도 때려주고 8-10K 피크도 있는데 저는 맨처음에 EST 인줄알고 샤한 소리가 나오길 기대했는데  
  
일단 고음은 FR이 별로 참고가 되지 않는듯 하였고 가느다란 고음이 실처럼 뻗어나는데 샤가샤가 하는것보다도 약해서 
  
 츠츠츠츠 하고 하이햇 소리가 나오네요  
  
분명 있긴 있는데 츠츠츠 하고 나오니 치찰음은 완전 ~~ 없습니다.  
  
그리고 타겟 맞춰서 잘못 만들면 나는 깡통소리는 저음 울림폭이 크면서 잔향으로 퍼져가서 한번 밀어주고  
  
 중고역대 연결부가 당태종에 비해서 좀 완만하게 올라가면서 또한번 잡아줘서 그런지 
  
 중역대 텅 빈 느낌은 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유메2가 좋을거라 예상했던게 하만타겟 안맞는 사람들중에 고역양이 너무 많고 극저역도 좀 과하고 중저역 연결부도 너무 가파른것에 지속적으로 불만이 있는 수요층도 많았는데  
  
측천무후도 그렇고 유메2도 그렇고 그런부분을 딱 잡아준거 같습니다.  
  
동양인의 귀는 동양인이 잘안다 뭐 그런건지.. 
  
DF 타겟 위주로 듣던 분에게는 고역은 화석처럼 흔적만 남았다고 느낄수 있을거 같긴 한데 
  
저역대와 중저역대의 울림이 매우 편안한데 해상력도 아주 많이 떨어지지는 않고  
  
음원에 따라 다르겠지만 고역대가 충분히 포함된 음원을 듣는다면 고역대 해상력과 공간감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하만타겟을 부드럽게 중저역대 위주로 다듬되 치찰음 자극적인 고음이 거의 없는  
  
매우 편안한 소리네요 
  
정착용만 쉬우면 참 좋을거 같은데  
  
이걸 들어보니 이세민은 저에게 안맞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암튼 N5005 고음이 너무 샤하고 치찰음이 파사삭 소리가 난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걸로 대체 가능하실거 같아요  
  
고음의 해상력은 좀 잃게 되겠지만요  
  
그리고 클리핑 되는 느낌의 Kpop 여자 보컬 음원들 
  
매우 귀를 피곤하게 하는 그런 음원들을 편안하게 만드는데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짜증나서 못듣겠던 레드벨벳 에일리 아이유 등 보컬이 제 기준 매우 피곤하게 들리던 음원들을 왠만하면 다 넘겨주네요  
   
저음은 스피커 스러운 부분도 있는거 같아요 JBL 스피커? 거기에 가느다랗지만 공간감과 해상력이 받쳐주는 고역대를 합쳐놨다 보면 될거 같은데  
   
 고역대는 아주 선이 가느다란거 좋아하시면 매우 만족도가 높으실거 같습니다. 쭉쭉 뻗는 고음은 아닌데 대신 편안하고 깔끔합니다.  
  
 다시 재입고 되면 N5005 이미 있으신분들은 들여서 비교해보면 좋을거 같아요  
 
 저는 IE300이랑 N5005랑 셋이서 비교해보고 있는데 셋다 용도가 다른거 같네요   
  
  
  
 추가로 적자면 
  
 고역대가 분명 존재감은 없는데 대신 편안하게 들릴거는 다 들려서  
  
 쏘는 소리에 시달리신 분들에게는 이거 최고입니다.  
  
 중저역이 메인인 느낌이지만 오히려 그속에 숨겨진 고역대가 매우 좋네요  
  
 IE300이  이런식으로 중저역대 주로 가면서 고역대를 살짝 돋보이게 했는데 그게 좀 해상력이나 분리도가 떨어지고 양감이 뭉툭해서 불만이었다면  
  
 이 가느다랗지만 자극없으면서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고역대가 매우 맘에 듭니다.   
  
 우찌 쏘는 소리랑 치찰음이 이렇게 없을수가 있을까요... 
  
 karsh 님이 느낀 인상과는 매우 다른거 같지만 암튼 저는 만족했어요 
  
 컵받침도 줘서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