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 vs 밀폐형?
제가 군중심리에는 항상 반대로 삐딱하게 나가는 편이고
Orthodox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목숨거는 타입까지는 아닌데요
그래도 헤드폰 하면 유선 + 오픈형이 근본인 느낌이 있어서
몇몇 기종을 들여보았으나
쭉 돌아보면
매우 큰 감동을 주었던건 IEM이랑 오픈형 헤드폰 보다 밀폐형 블루투스들이 더 많았던거 같아요
뭔가 주변과 완전히 단절되어 나만의 세계속에서 음악듣는 느낌과
소리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머무는 느낌 (특히 극저음과 저음)
세상과의 단절감과 극저음 처럼 평소에 자주 들을수 없는 새로운 소리에 의한 감동이 커서
그리고 좀더 현대적인 디자인과 만듬새 또한 감동을 주는 이유중 하나인거 같은데
그러다보니 오픈형에 대한 기대가 요새 점점 사그러드는거 같네요
NDH30 사보고 싶은데 과연 기대를 충족시켜줄지 모르겠고
플랫한거 갖다줘도 쏜다고 싫어하는 제 취향을 되돌아 보면
평판자력형의 쭉 밀어주는 저음이 가장 잘 맞을거 같은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근데 오디지는 또 목뼈가 파괴될거 같고요...
암튼 요새는 DCA를 왜 사람들이 찾아 헤매는가 이해가 되기 시작하려고 합니다.
영디비분들중에 밀폐형이 훨씬 잘맞는다는 분은 없으신가요?
댓글 11
댓글 쓰기1540A가 안나온다는데 조만간 안나온다는건지 몇년간 안나온다는건지..
요새 리뉴얼 열심히 하고 있어서 반드시 나올거 같은데요
밀폐형은 뭔가 너무 인위적인 느낌이라..
심지어는 이어폰도 오픈형이..
가끔 극저역의 당찬 느낌이 필요할 땐 오공이를..
저도 888 이후로는... 오픈형 쓴 기억이 애매하네요... k240과 현재의 hd800s 제외하면, 기억을 못하거나 아예 없을거 같네요 ㅎㅎ
일장일단이 있는데,
영디비 활동 이전에는 오픈형 자체를 몰랐고,
오픈형 접하면서 나름 신선했습니다.
아직 뭐가 더 좋다! 이런 판단은 어렵고
밀폐형이 좀 더 익숙하기는 하네요. ㅎㅎ
밀폐형들은 너무...땀차서 힘들더라구요.
그나마 에어팟 맥스는 땀이 거의 안차서 영화보기에 사용하고요 ㅎㅎ
밀폐형 소니 z7m2 쓰는데 안경 때문에 저음이 새다보니 제대로 감상하려면 안경을 벗어야해서.. 이게 은근 귀찮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헤드폰은 오픈형에서 저음 잘나와 보이는 dt1990이나 아싸리 오디지 생각하고 있슴다..
전 심하게 누음되면 그냥 스피커로 듣게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