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톤 보노버즈 제품을 이번에 싸게 구매하고 한달정도 사용해봤습니다.
평소 볼륨을 약하게 들어서 그런가 (아이폰 기준 한칸, 지하철 이상 소음구간에서 두칸) 저음만 풍성하고 생각한 것보다 음질이 별로라서 괜히 샀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아이폰 설정에서 우연히 모노오디오로 설정되어있는 거 다시 스테레오 모드로 풀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12mm 드라이버에 저음 포커싱 v자 밸런스면 EQ로 중고음 이상 구간을 올려주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폰 EQ 설정에서 Treble booster로 설정해줬습니다.
그 결과 치찰음 없이 선명한 고음부가 구현되고 제품 특성상 완만한 v자 다 보니 톤밸런스가 훨씬 좋아졌더군요. 특히 아이폰 음향 특징인건지 모노때 마스킹됐던 게 스테레오되면서 확 풀렸습니다. 뭉개지던 게 확 선명해지더군요 ㅋㅋ 당장 Led Zeppelin의 black dog 을 틀었더니 플랫타입에서 겪어보지 못한 입체적인 공간감이 구현되는 거보고 이거 가성비 맞다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이거 끊김이 있다고해서 불안했는데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였나 그 제품을 4년전에 반년 정도 썼을 때 전파구간에서 미친듯이 끊기는 걸 경험한 탓이었는지 저어어어어어어엉말 간혹가다 한번씩 0.5초 정도 끊기는 건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더군요. (근데 정작 지옥철에선 안 끊기는 게 신기...) 지금껏 사용하면서 집에서 뜬금없이 1번 0.5초, 한산한 버스에서 1번 0.5초 있었던 거 빼고는 없네요.
보노버즈 TWS치고 드라이버가 커서 그런 가
V자 임에도 꽤 좋았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