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습니다. 세팅 끝 ㅎㅎㅎ

  
 움하하...  
 Topping E50 도착해서 세팅 끝내고 적습니다. 
 Shenzenaudio store는 빌런이 아니었습니다.
 DHL 배송이면 이 정도는 돼야지요.  
  
 기존에 쓰던 구형 Topping D10이 드라이버, 펌웨어 업데이트를 해도 가끔 PC의 Tidal app.으로 음악을 듣다보면 앱이 다운이 되곤 했었는데, E50으로 교체하고 드라이버, 펌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나니 다운 되는 것 없는 것 같습니다. 역시 전자 기기는 기계로서의 수명도 있지만, 세월이 지나면 프로그램 지원이 제대로 안되는 것도 큰 장벽 같습니다. 거의 8년을 썼으니 충분히 울궈먹었다고 생각합니다.
   
 

  E50이 기존의 D10보다 사이즈가 조금 더 커서 가분수의 정도가 조금 덜해졌습니다. 사진보다 실제는 좀 더 낫습니다. ㅎㅎㅎ
  Zen can air와 연결해서 들어보면 해상도가 높아지고, 사운드에 힘이 더 붙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너무 좋아졌나... SPH9500으로 들을 때나 사운드 바로 들을 때 가끔 치찰음이 느껴지는... 허허... 
 괜찮습니다. 전 치찰음에 좀 둔감한 편이라...
 그리고 액정에 뜨는 MQA 마크... ㅎㅎㅎ   
 

사실 MQA를 쓴다고 소리가 더 좋아지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지만 
 있는 성능을 다 못쓴다는 찜찜함이 사라졌습니다. ㅎㅎㅎ 
  
 

  젠에어캔은 SE 단자 밖에 없어서 기존의 RCA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했고 
 제 사무실 스피커 시스템인 사운드 바와는 E50의 밸런스드 TRS 출력단에서 TS-aux 선(별도 구매했습니다)을 이용해 사운드바의 aux단자와 연결했습니다. 
 D10에는 있던 광출력 단자가 E50에는 없어 TS-aux로 연결했는데, 광출력이 아니라 옥스 연결로 사운드 질이 떨어지지는 않나 하는 걱정은 기우였네요. 도리어 DAC 성능이 좋아서인지 소리의 해상도, 스테레오 분리도가 더 좋아진 느낌입니다. 
  E50에 프리앰프 기능과 순수 DAC로서의 기능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프리 앰프로 설정으로 연결된 기기들의 볼륨을 리모컨으로 조절 할 수 있고, 순수 DAC로 설정하면 볼륨 조절이 안됩니다.  
 출력 단이 두개여서  출력을 1번으로 할 것인지, 2번으로 할 것인지, 1, 2번 다 가능하게 할 것인지를 선택하여 설정가능 해서, 저는 DAC로 기능 설정하고 출력은 1, 2번 동시로 했습니다. 필요한 것은 켜고, 안 쓰면 끄고, 볼륨은 최종 기기에서 조절하게 했습니다.
 (볼륨은 최종 단에서 조절하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배웠.... ㄷㄷㄷ 그런데 소스기기의 볼륨만 최대치 가깝게 해 놓고 프리앰프에서 조절하는 것도 큰 차이는 없습니다. 보통 시스템 오디오들은 그렇게 되어 있죠.)
 
 하루 정도 남은 알리의 K9pro에 대한 환불결정만 되면 이번 광군제 관련한 쭝꿔 봉이 김선달 사건은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K9을 대체하는 세팅은 E50으로 마무리 했으니까요.
 한동안은 이 세팅으로 유지하면서 집의 제 방 시스템 업그레이드 방안이나 천천히 모색해 봐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