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형 끝판왕 영입 (feat 댄클락 스텔스)
할인을 받기 위해 매장에 가서 현장수령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했는데 이것저것 뭐 챙겨주네요..덕분에 무거워서 택시타고 집에 왔습니다
영수증 옆에 홀로그램 부착해서 박스와 필히 보관해야 AS에 불리함이 없고
인증서를 보니 이번달에 만들어졌네요...쌓아둔 재고가 아닌 만들어서 바로 한국으로 보낸 물건 같았어요
5백만원이 넘는 사악한 놈임에도 마지막 재고였고 운좋게 오셨다고..
조금만 늦었으면 시간을 허비할 뻔 했네요
발주를 30개 추가하시는데 인기가 꽤 많은가봅니다? 허허;;
커스텀 미니 XLR, VIVO 6.5mm, VIVO 3.5mm
근데 댄클락 공홈과 다르게 기본으로 제공되는 케이블은 6.5파이 뉴트릭 단자네요
커스텀은 중나에서 산건데 토르멘타란 분이 만드셨던거고
3.5mm은 공홈에서 사기엔 너무 비싸보여 이베이 장고 끝에 미국 지인이 경매넣어 대리구매한 겁니다
셋 다 써본 결론은...VIVO케이블이 가장 낫네요
일단 전 커스텀 케이블, 커스텀 이어패드, 커스텀 이어팁 등의 커스텀 종류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제조사가 최적의 측정값을 테스트하고 만들때는 당연히 기본 케이블을 토대로 나갈것인데
아니다 다를까 커스텀 케이블을 쓰니 저역이 두터워지는 대신 스텔스의 옥구슬 같은 맑은 음색이 탁해지며 미세한 음들의 숨이 죽네요 벌써 뒷보컬의 해상도가 떨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밸런스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 역시 댄클락이 괜히 VIVO 케이블을 넣어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왼쪽은 미스터 스피커 시절의 이더 플로우 C..
같은 댄클락 밀폐형 형제끼리 비교해봤습니다만
케이스 크기와 무게만 비교해도 뭉툭한 이더와 달리 스텔스는 접을 수 있어
휴대성에 압도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던 직접 청음하고 체험해야 이 제품의 진가를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옆의 유토피아도 있었고 IE900, 이더, 소니 등등 갖고 있던 중급기들과 비교했으나
내가 알고 있던 기준은 기준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태껏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몽롱한 자각과 함께
결정적으로 보컬과 청자 사이를 가로막던 미세한 막이 깨지면서 해당 기기는 이제껏 녹음된 소리에 양념을 치는 다른 기기들과 다르게 실제 음성에 가깝게 들려준다는 확신이 들었고 이 제품이 특별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구입을 결심했습니다.
진정으로 종결하셨군요 ㄷㄷ.. 밀폐의 끝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