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헤드폰은 베일도 특징이네요. (feat. SHP 2000)
안녕하세요. G입니다.
화상 회의가 너무 길어지고
제가 지금 말할 타이밍도 아니라
슬쩍 딴짓중입니다.
회의하면서 계속 헤드폰을 쓰고 있다보니,
심심하기도 하고, 해서
카메라 슬쩍 슬쩍 내려가면서
헤드폰 바꿔 쓰면서 노래를 조금씩 듣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재밌는 사실을 하나 깨달았는데요.
폰편집이라 워터마크 사이즈가 더 안줄여지네요.
미국에서 작업용 헤드폰으로 추천받아 구입했던,
필립스 SHP 2000
가격은 아마 한화 2여만원일겁니다.
(좀 찾아보니 2006년쯤 나온거 같고
저도 구입한지 15년쯤 지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이 대체로 중,저역이 강조된 타입으로
웜틸트에 가까운 음색인데,
고역 강조가 적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살짝 유막이 있습니다.
(다만 계속 로테이션 듣다보니
일부 고역 피크가 있는듯 하네요.)
(그리고 밀폐형주제에 누음이 꽤 있네요? ㅎ)
그런데도 소리가 막때문에 답답하거나 어색하다기 보다는
약간 로우파이 스러우면서도 편하단 느낌이 드네요.
이어폰은 이정도 막이 있으면
"아 뭔가 좀 그런데?" 싶을텐데
헤드폰은 느낌이 다르네요.
공간감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포근하게 감싸지는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리고 가격 생각하면
아~주 소리가 괜찮아서
단종이라 좀 아쉽네요.
찾아보면 이런식으로 사다둔 잡다한
헤드폰이 좀 있을텐데
찾아보면서 조금씩 들어보고
재미있는 것이 있다면 글 남겨보겠습니다.
회의하며 쓰다보니,
폰으로 썼다 피시로 썼다 하면서
고치고 있어서
일단 이정도에서 멈춰야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10
댓글 쓰기아마도 젠하이저가 튜닝할 때 해당 베일도 염두에 두는 것 같습니다.
조금 과하게 표현하자면 일부러 음악에 노이즈를 넣어서
개성을 표현한 느낌에 가깝다고 할까나요?
HD600은 청음해본 적은 없는데 베일이 있는 모양이네요.
언젠가 날쎄님이 모딩하실날이 오기를...
네 600 6xx는 다 있는거같아요 660s는 드라이버가 개선되면서 베일이 사라진듯합니다.
아하, 나중에 청음하면 왠지 저는
660s에 꽂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보컬강조, 베일 없음)
날쎄님 요즘 모딩이나 활동이 줄으신 것 같던데,
언제 또 재밌는 글 올라오면 좋겠습니다.
젠하 6이후부터는 들어보고 살 거라서
내년엔 꼭 들어봐야겠습니다.
저도 이어폰파이다 보니 후기들 내용봐도 그렇고
660s가 취향일 거란 생각은 계속 들더라구요. :)
아 6xx 오리지널은 있고 날쎄님이 따로 마개조하신 6ns(??)엔 없습니다 패드개조,드라이버에 재진제,총알팁 넣고 케이블도 다른거로 바꾸고 여러차례 측정하시면서 튜닝하신 ㄷㄷㄷ
이래서 hd600 베일도 막상 없어지면 허전하더라구요
날쎄님이 모딩하신 hd6xx(일명 hd6ns 6날쎄 ㄷㄷ)가 베일없는버전인데
희안하게 hd6ns가 더 상급기인데도 hd6xx,hd600도 그 특유의 베일때문에 땡길때가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