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번들 vs IE40pro vs J1UR vs HD280pro !!! 끄적끄적 대충 사운드 비교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비싼 앰프나 이어폰 헤드폰을 사용하는건 아니지만 아주 약간은 귀가 열린 편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한때 음악인 플제입니다. 
 2주전 쯤 구매한 IE40pro가 LR이 반대로 나오는 증상으로 반품하기 전 가지고 있는 이어폰 헤드폰을 비교해보고 싶어서 내일 출근을 뒤로한채 늦잠 잘 각오로 새벽감성에 여러노래들을 들으면서 비교한번 해봤습니다. 
   
 진짜 막 들으면서 들리는대로 정리없이 메모장에 막 끄적끄적 한거니 귀엽게 재미삼아서만 봐주세용. 
 비싼 제품들은 아니지만 한번쯤은 비교글 적어 보고 싶었습니다ㅎㅎ
 사실 제가 제대로 들은게 맞는건지도 잘 모릅니다. 
 그냥 전에 실용음악 공부를 했었다는 이유만으로 귀가 조금은 열려있다라고 혼자서만 생각하는 편입니다ㅎㅎ;;;
  
 청음한 곡은 
 전영호 - butter-fly(킹갓 디지몬OST) 
 스파이에어 - genjyou destruction 
 아비치 - broken arrows / wake me up 
 우타다 히카루 - beautiful world (처음 나온 버전) 
 에릭 클랩튼 - wonderful world / autumn leaves / layla
 앤디 우드 - a lie / reach 
 거스리고반 - waves / wonderful slippery thing 
 비비킹 - the thrill is gone 
 토토 - africa 
  그냥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 중에서 청음하기 괜찮겠다 싶은 노래들 생각나는대로 들었습니다ㅎㅎ 
 audient id4 mk2 로 연결한거라서 아마 완전 제대로 된 이어폰 사운드로는 못 듣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id4 mk2의 DAC는 상당히 고평가 되더라구요.
 빨리 데스크파이 맞추고 싶네요... 
 
 삼성 번들 tuned by akgㅋㅋ(갤럭시 S10에 들어있던) 
 킥 뭉게짐 / 풀세션으로 빵 터질때 뭉게짐 / 베이스 디테일 다 죽고 약함  
 대충 들으면 디스트기타는 묵직하다라고도 들을 수 있겠지만 중고음부분이 죽어서 명료하지 못함 
 가끔씩 기타소리가 장난감 같을때가 있음
 보컬이 세션에 뭍힘 / 조금 답답함 
 고음으로 연주하는 신스부분은 날카로움 
 전반적으로 구분감이 부족하고 그냥 뭉탱이로 뭉쳐놓은 듯한 느낌+뭉친 저음부분만 조금 키운 느낌  
 고음이 많은 노래들은 간혹 귀를 찔러서 불쾌함 
 -총평-  
 장점이 없고 단점만 들렸던 이어폰... 
 하지만 폰 사면 줬던 번들 이어폰치고는 그럭저럭 들어줄 만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젠하이저 IE40pro 
 보컬이 들리는 순간 답답하고 막막하고 뭔가 얇은 물로 된 막이 낀 듯한 느낌 
 드럼의 킥과 베이스기타는 구분감은 있지만 또렷하지는 않음 
 어쿠스틱한 악기 사운드들을 다 뭉툭하게 만드는 느낌 
 고음역대의 악기는 귀를 찌르지 않아서 괜찮았던거 같음 
 전반적인 악기들의 구분감은 낫배드 
 악기가 많이 없는 잔잔한 부분은 꽤 괜찮게 들었는데 풀세션이 되는 순간 뭉개짐  
 EDM을 들을때는 의외로 괜찮았지만 뒤에 2제품에 비하면 택도 없다고 생각됨
 -총평-   
 장점이 적당한 구분감? 말고는 없었던 거 같습니다. 
 정가가 10만원이 넘던데 절대 이 돈 주고 살 제품은 아닌거 같네요. 
 지나가다 본 입문자용 모니터링 이어폰 추천 같은 글에서는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던데 
 제 기준에서는 5만원도 아깝다 라는 생각이고 어떻게 이게 모니터링용이지? 라는 생각도 있습니다. 
 물론 제 장비가 완전하지 않아서 이어폰의 제 성능을 반도 못보여 준 걸 수도 있지만... 
 다른 분들이 해주신 얘기 들어보니 젠하이저의 엔트리급에 pro라고 붙은 애들은 원래 그렇다...라고 하시더군요... 
 제 기준에서는 절대 돈 값 못하는 아이...처음으로 실망을 안겨준 젠하이저 제품이 될 거 같습니다  
 -젠하이저 IE40pro 추가 코멘트- 
 다양한 리뷰를 찾고 찾고 또 찾아봐도 저와 같이 악평을 한 리뷰는 하나도 없더군요. 
 심지어 모니터링용인데 컨슈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있었다는 평도 있으니... 
 아무래도 제 이어폰의 문제이거나 소스기기가 제대로 받쳐주지 못했거나 제 귀랑 극상성이거나... 
 케이블 LR 반대로 나오는 불량이 이미 있었습니다.  
 유닛을 반대로 꼽으면 LR 제대로 들려서 그냥 반품전 마지막 테스트라고 들었지만 
 이미 불량케이블에서 부터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올리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주 주말에 AME랑 수월우 들으러 청음샵을 방문 예정인데 간 김에 IE40pro도 다시 한번 들어보고 글수정을 통해 추가코멘트2를 남기겠습니다.  
 -젠하이저 IE40pro 추가 코멘트2-  
 제가 갈 예정인 청음샵의 청음가능목록에 없네요... 
 제 이어폰이 많이 불량이었던걸로... 마무리... 
 워낙 평이 좋던데 저만 별로인거 같다라고도 생각한는거 같고...  
 위 평은 지우지는 않겠지만 그냥 힐끗 보고 잊어주세요.
    
 AME J1UR 
 보컬이 꽤 명료하고 세션들 사이에서도 적당하게 존재감을 보여줌 
 순간적으로 튀어나오는 고음부분에서 살짝 찢어지는 듯 
 전체적인 악기들의 구분감이 꽤 좋음 / 밑에 아주 작게 깔리는 더블링 기타 사운드도 또렷하게 들림 
 중고음역대의 악기도 꽤 깔끔 
 저음부분은 조금 약하다는 생각이 들긴 함 (J1UX는 어떨지 궁금해 짐!!!) 
 드럼이 깔끔하다라고 생각 됨. 
 -총평-   
 제 기억으로는 10만원 초반대로 구매했던거 같은데 음향기기에 돈을 더 투자하고 싶게 만드는 이어폰 
 노래를 단순하게 듣는다가 아니라 감상하게 된다 라는 느낌을 받게 되는 이어폰 
 AME 제품들이 진짜 극가성비 라고 하던데 
 더 상위등급의 이어폰에 데스크파이까지 갖추고 들으면 얼마나 귀가 즐거워질까? 라는 생각을 처음으로 들게 만든 아이!!! 
 J2XR이랑 J3H 였나용? AME의 상위라인들을 이번주에 청음해보러 갈 예정입니다!!! 
 저처럼 뉴비에겐 최고의 추천 제품이지 않을까 감히 예상해 봅니다. 
  
 젠하이저 HD280pro(구형X 리뉴얼 버전) 
 솔직히 이어폰이랑 헤드폰은 비교대상이 안된다고 보는게 맞지만 그냥 단순 비교용으로만 써보겠습니다. 
 공간감이 이어폰과 잽이 안됨!!! 
 과하지 않고 밸런스 잡힌 악기 사운드 
 저중고 따질거 없이 명료한 편 
 특히 보컬이 너무 깔끔! 
 애초에 모니터링 헤드폰 성향이라 그런지 소리가 재미는 없음 
 악기들의 뉘앙스(특히 기타의 피킹이라거나 피아노의 터치감)가 어떻게 연주되고 있는지 느껴짐.  
 (아마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사람들은 느낄 수 있을것 같네요. 전 드럼, 베이스, 기타를 한때 열심히 연주 했었습니다ㅎㅎ)
 음이 끝나는 부분의 잔상?잔음? 벨로시티? 명확하게 들림. 위에 뉘앙스 얘기랑 비슷?한 맥락인 거 같습니다. 
 상당히 드라이 하다고 느껴서 그런지 재미는 없는 편 
  -총평-    
 젠하이저에서 엔트리급의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나온지 꽤 됐지만 아직도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만큼 
 가성비로 좋은 모니터링 헤드폰 이라고 생각됩니다!  
 한 3년 전 쯤에  HD280pro 가격대와 비슷한 지인이 쓰던 소니랑 슈어의 모니터링 헤드폰으로 1대1대1 비교를 해봤는데 그중 가장 눈에 띄게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삼성 번들  <<< IE40pro <<<<<< J1UR <<<<<<<<<HD280pro 
 이런 느낌이네요. 
 새벽에 너무 앞뒤 맥락없이 막 끄적여서 죄송합니다. 
 나중에 데스크파이도 맞추고 조금 더 정리를 해서 제대로 리뷰를 해보고 싶네요.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제 의견이며 혹시 위 제품중 제 의견과 다르게 들리셨다거나 이런 포인트를 생각하고 들어보세요 같은 조언 해주실게 있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첫글이라 신나서 막 썼네요... 
 멀리 안나갈께 IE40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