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코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이유 ㅋ
요 근래 구매한 HD25를 들어보며, 이상한데? 이상한데? 했습니다.
분명 매장에서 들어봤고, 제 귀만 믿을 수는 없다 싶어서
점원 분께도 확인을 부탁드리고 가져온 건데...? 듣다보니 왜...?
완전 빳빳한 새 패드가 살짝 눌리면서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한 건가?
아니면 새 헤드폰 적응간 사소한 부분은 감지를 못한 탓?
제 귀 자체가 좌우 편차가 있다보니 귀 탓이겠지... 했는데,
좌우 착용을 바꿔가며 좌우 소리를 바꿔보고 모노로도 틀어봤더니
적어도 제가 느끼기엔 좌우 편차가 불량 수준 맞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약간의 편차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좌측이 고역이 정상이고 저역이 더 적은데 음량은 더 크고,
우측은 고역이 먹먹하고 저역이 많은데 음량은 더 작고. ㅋㅋㅋ;;
하여간, 젠하이저 코리아에 전화를 하니 전화 상담 안 받음.
둘째로, 메일을 보냈더니 구매처를 통해 A/S 접수하라고 함.
...구매처에서는 A/S 접수 대행은 안 한댔는데?
하여간, 구매처에 문의해볼 참입니다.
코로나 등 이유는 있지만, 다른 고객상담센터들은 모두 운영 중이지요.
그리고 직접적인 택배 접수가 아닌 구매처를 통한 접수는
구매자에게 꽤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소한 불편에는 어지간히 털털해진 저도 좀 답답하네요.
예전 대경바스컴 때가 정밀 측정 같은 건 없었던 것 같긴 한데
(그래서 좌우 밸런스 문제로 들고 가면 이상한데? 정상인데?로 옥신각신...)
처리 자체는 오히려 시원시원했던 기억입니다.
그래도 HD650 신품 살 때도 좌우 편차 때문에 A/S 보냈을 때
젠코로 택배 보내서 기계로 측정하여 불량 판정 후 신품 교환받았어서
지금도 그리 한다면 그걸 위안삼아야 할 듯 합니다. ㅎㅎㅎ
여담이지만, 지금까지 새 헤드폰 구매하면서 좌우 편차 당첨 순위입니다.
1. 소니 MDR-E888 : 일본산, 중국산까지는 괜찮다가 태국산은 양품을 못 봄.
2. 오테 ATH-CM7Ti : 서비스센터에서 양쪽 드라이버와 케이블까지 갈아봤지만, 의미없었음.
자주 쓸 수 있었을 물건을 십수년째 잘 안 쓰고 처박아두고 있는 이유.
시간 나면 조립 자체를 새로 해볼 예정.
3. 베이어 DT231 : 20여년 전 얘기지만, 세 개째 박스 까서야 양품 구매.
그 때 그 시절이 아니라 요즘처럼 불량판정서 있어야 한다면 꽤나 고생했을 듯.
4. 그라도 SR80 : 좌우 음압과 대역밸런스가 확 다른데 A/S도 안 돼서 직접 손보다가 폐기.
5. 젠하이저 HD650 : 직접 구매한 것은 좌측 채널 음압 안 나옴,
청음용도 조금씩은 한 쪽 채널들이 음압이 낮았음.
6. 젠하이저 HD25 : HD650 때보다 좀 더 심함. 좌우 대역밸런스가 다름. ㅋㅋㅋ
스테레오 헤드폰, 특히 밀폐형에서는 좌우 편차가 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약간의 차이에도 한 쪽이 밀폐가 덜 됐나 느껴질 정도로 불편이 느껴지더군요.
신뢰의 젠하이저이지만, 100%는 아닌 점은 좀 아쉽긴 합니다. ㅎㅎㅎ
묘하게도, 만듬새가 조금 불안한 슈어 헤드폰들은 여태 그런 건 못 봤어요.
슈어 헤드폰에도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어폰은 취향에 영 안 맞고...
댓글 10
댓글 쓰기답신이 빨라서 큰 불만은 없어요.
제가산 hd600이랑 6xx는 측정으로도 밸런스 칼같던데... 운이 좀...ㅋㅋ
언젠가부터는 그런 일이 없었는데, 공교롭게도 젠하이저 신품을 두 번 사면서
두 번 모두 이상한게 걸리네요.
공산품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ㅋㅎ
저는 문제가 없었지만 불량당첨 확률이 높다면 젠하이저 제품 QC가 더 문제가 있나 보네요.
앞으로 슈어가 안전(?) 하겠네요.
젠하이저의 QC는 나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량이 없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요.
슈어는 경험이 부족하지만 아직 이상한 녀석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하청기업들이 생산하겠죠.
그걸 젠하측에서 검수하고
출하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적인 대?음향 기업인데
직원수...3000이 안되는...
소노바에서 컨슈머 디비젼을
그데로 흡수했다고 하는데
아마도 하청구조는 아직 그데로 일듯...
근래 아일랜드 제조에서 루마니아 제조로 바뀐게 원인인지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품 외관 면에서는 딱히 문제점을 찾지 못했어요.
그와는 별개로 근래 젠하이저 수입사 관련해서 불미스러운 일이있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네요.
그에 따른 소리 변화가 워낙 커서 까탈스런 면도 있는 듯 합니다.
이럴 땐 제 경우 그냥 좌우를 꽉 밀착해서 들으며 테스트 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