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 지름
J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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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해 본 분들은 이런 경험이 있을 겁니다. 배고픔을 참고 절식을 하다 딱 한 숟가락만 먹자 하고 든 숟가락이 정신을 차려 보면 밥통 채 안고 있는 상황을….
사실 항상 오디오광이기보다는 음악광 임을 주장하는 저는 갈수록 늘어나는 장비를 관리 내지는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래서 최근 들어서는 신상 구매를 잘 피해 왔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하나만 사자' 하는 맘으로 숙고 끝에 Bose QuietComfort Earbuds II 구입했는데 너무 맛 있었나 봅니다. 정신 차려 보니 이미 Sennheiser MTW3와 Etymotic ER4 XR 도 연속 구매하고 말았습니다.
보스는 이미 받아서 주로 야외에서 잘 쓰고 있고, 에티모틱은 오늘 받았고, 그리고 젠하이저는 내일 배송 예정 입니다.
그런데 ER4 정말 좋네요. 예전에 ER3가 있었다가 방출했는데, 많이 차이 납니다. 심지어 착용감도 ER4가 훨씬 좋습니다. ER3는 조금 아팠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같이 받은 2.5mm Balanced 케이블로 휴대용 DAC/AMP에 연결해 들으니 참 깔끔합니다.
오래된 곡으로 Blind Faith 의 Do What you like 라는 드럼 대곡을 듣는데, Ginger Baker의 드럼 솔로의 소리가 오래전 Dead Room 인 Drum Booth에서 듣던 날 드럼 소리와 진심 똑 같은 느낌 입니다.
내일 오는 Sennheiser MTW3 또 어떤 기쁨을 줄지 기대해 봅니다.
그나저나 MTW2 부터 방출 해야 할 것들이 많아져서 큰 일 입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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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17:37
22.12.15.
Gprofile
하하, 이제 자제 하려고 합니다.
17:43
22.12.15.
2등
에티모틱은...음... 너무 깊이 들어가야되서 포기입니다 ㅋㅋㅋ
17:38
22.12.15.
kalstein
저도 그래서 ER3 방출하고 포기 했는데, 다시 ER4를 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ER4는 착용감이 휠씬 좋은 것 같아 이상합니다.
17:44
22.12.15.
Jon
폼팩터는 바뀐게 없는데 이상하네요 ㅎㅎ
17:50
22.12.15.
3등
문아리
20:13
22.12.15.
윤석빈
ㅎㅎ??
05:41
22.12.16.
음 이제 SE846이나 마하80에 앰프도 디아블로 들일날만ㅎㅎㅎㅎ
20:19
22.12.15.
윤석빈
846은 방출했다 아쉬움에 Aonic5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02:39
22.12.16.
퍼페츄어 사세요 ㅎㅎ
05:41
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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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첫 발걸음으로 병실까지 오시겠군요.(__)
입원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