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성공!
정말 잡담이긴 합니다만 매일매일 똑같다시피 한 하루를 보내던 제게는
나름 큰 변화라서 한번 남겨봅니다.
10대-20대초반엔 186cm에 65kg정도로 아무리 먹어도 찌지 않는 멸치 체질이었다가,
군대를 기점으로 몸도 만들고 했을 땐 73-75kg쯤이었는데, 가장 맘에 들었었어요.
그러다 27살 넘어가면서부터 체질이 바뀌기 시작하더니,
가장 높을 땐 85kg에 이때부터 살이 안 빠지기 시작하더군요.
앞자리 7로 되돌리는게 어찌나 안 되던지..
30대 중반이 되고, 회사 대표 권유로 오더 수트를 맞추려고 사이즈를 재는데
몸이 이대로는 안 되겠는거예요. 거울봐도 너무 별로고.
힘을 뺐을 때 가슴보다 배가 더 나오는 상태를 방치하고 있는 자신이 싫더라고요.
사이즈 재 주시는 분에게 다이어트 할 테니 사이즈는 좀 작게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이걸 계기로 한 달쯤 전부터 16:8과 23:1 간헐적 단식을 병행하며 시도했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현재 76kg까지 빠졌습니다.
6-7kg뺐네요. 작게 만든 오더 수트도 허리가 남는 지경이예요.
운동을 자주 하는 것도 아니고, 저염식을 한다던지 극단적인 저탄수를 한것도 아니고
고기에 밥에 면에 매일같이 술까지 먹을거 다 먹었어요.
공복시간만 철저히 지켰을 뿐인데 이런 변화가 나타난다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이제 더 늙기 전에 몸을 다듬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일본 시골에선 변변한 헬스장 찾기도 어려운데, 걸어서 6분 거리에
대회경력 수두룩한 외국인 진또배기 헬창 관장이 운영하는 체육관이 하나 있네요.
코로나 격리 풀리면 한번 갔다와봐야겠습니다ㅎㅎ
소득이 없네요
거의 하루 두끼먹고 간식 하나도 안먹어야 빠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