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조있는 슈어..
Imfinz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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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캔 헤드폰을 듣다보면 Aonic 50만 아주 날선 소리를 들려줍니다.
저음이 강려크한 애들을 듣다 Aonic 50을 들으면 마치 DF 타겟에 맞춘 소리를 듣는 느낌이 나는데
윔틸트나 극저역빵빵한 애들한테 절여져있다가 오랫만에 들으면
대담하게도 저역대를 확 줄여버린 매우 경쾌한 소리가 인상적입니다.
고역대가 상대적으로 쏘는 느낌이 조금 있는데
불쾌하게 쏘는 느낌은 아니에요.
큿....!!! 여기서 더 쏘면 힘든데? 하는곳에서 딱 멈추네요
노캔에도 불리하고 대중적인 소리라고 보기엔 저역대가 매우 부족한 느낌인데
이걸 블투 노캔 헤드폰이라고 내놓은 슈어의 고집이 좋네요
어쨌든 ANC 헤드폰은 중저음, 극저역 강화는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서
모멘텀4나 XM5이 비하면 극저역은 많이 적고 고역대는 꽤 많습니다.
가우디오 네어같은 느낌의 이런 스타일의 소리를 노캔 헤드폰으로 듣기가 흔치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음...그래서 판매량이 망했나...?
그래도 외길을 걷는 슈어 멋집니다...
슈어 제품들 제가 들은 것도 딱 그런 느낌입니다.
샤방한데 쏘기 직전에 멈춘 느낌이 강하지요. :)
SE846이 조금 예외로 중역대가 단단하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