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1, 2, 3... ㅋ
1.
아침에 조금 일찍 나섰는데, 길이 막혀서 회사에 지각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동료와 부서장님까지도 길이 막혀서 지각하셨습니다.
서울 살 적에 운전면허를 따고 나서 영남지방에 내려와 가장 체감되는 점은
동절기에 전혀 적응을 못하시는 운전자 분들이 너무 많더라는 점인데
이게 10년이 넘도록 똑같습니다.
와중에, 회사 주차장에 세워둔 상태로 뒷범퍼를 받혀서 수리 접수해놨습니다. ㄱ-;;
국산 잡차인데 후방센서 나가니 계기판에 물음표 띄우고 난리네요.
2.
젠코에서 HD25 초도불량 클레임을 접수하신 담당자 분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나도 친절히 상담해주셔서 기분도 좋았습니다. 친절이 필수는 아닌데...
좌우 편차 문제를 바로 인지하셨다며 원만히 해결되어 새 걸로 교환받게 되었습니다.
젠코 서비스 절차가 전보다 답답해진 건 있지만, 처리 자체는 여전히 잘 되는 것 같네요.
3.
동생이 어머니를 모시고 타지로 갔습니다. 그래서 퇴근하고 나니 빈 집이었습니다.
빈 집 정말 싫어요. ㄱ-;;;
모듬해물 주문해서 술 한 잔 하고 보니 크리스마스가 코앞이네요. 이불 밖은 위험해요...
정확히는, 이불 밖의 제가 위험한거 같습니다만... ㄱ-;;;
특별할 것 없는 요즘이었는데, 하나씩 포인트가 생기니 조금은 재밌어진 것 같습니다.
HD25 초도불량 걸린 것도 그런 이유로 사실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연말... 좀 재미없긴 한데, 좋은 음악 들으면서 마무리하려 해요.
댓글 8
댓글 쓰기다행히 사람이 없었고, CCTV 보니 당구 같은 느낌이라 재밌었어요. ㅋ (응?)
에공... 우리나라가 겨울이 엄청나게 추운데도 윈터타이어에 대한 교육이 너무 없죠.
운전면허 시험 때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운전법을 가르쳤으면 해요.
미끄러지는 차를 컨트롤해본 경험이 없으면 자연히 당황하게 되니까요.
AS 는 안받는게 최고지만
혼자 살때 텅빈집에
가출할까 했는데...
가장 기본형에 옵션 두 개만 딸랑 붙은 차인데 뭐가 많아요.
앞뒷자리 모두 열선 들어간 나파가죽 시트에 에어백 9개에
쓸데없이 자동변속기에 EBD-ABS에 TCS에 ECS에
전후방 주차센서에 후방카메라에 수도 없이 많네요.
저는 전자장비 많이 달린 차를 안 좋아해서 또 잡차... ㅋ
젠코는 A/S 자체는 괜찮은거 같아요. 즉시 처리가 아닌지라
우리나라 사람들 기준엔 답답하겠지만, 제 기준엔 괜찮네요.
빈 집... 어릴 땐 좋았는데(야호!! 컴터 게임 시간이다!!)
지금은 괴로워요. ㅋㅋㅋ
1.이건 안전불감증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주차가 아니라 잠시 정차하신중에 받히신 듯한데,
다치거나 하진 않으셨죠?
저는 오늘 아침부터 목이 안돌아가서...
(전 사고가 아니고 담들렸네요.)
2.전 저희 CS팀에 교육할 때 항상
"친절하라" 라고 이야기 합니다.
CS도 엄연한 서비스이고, 서비스를 바탕으로 영업하면
프로의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 라는 말을 새기며 사는 편입니다.
3. 저도 기본이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걸 좋아다보니,
집이 비면 좀 그렇더군요. (__)
연말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히려 조카같은 현장 여직원이 저 쫓아오길래 도망가다가 자빠링해서
골반이랑 어깨, 팔이 욱신거리네요. ㅠ.ㅜㅋ
CS는 저 역시도 친절한게 좋다고 생각해요.
다만 저는 제가 아닌 사람이 제게 별로 안 친절해도 그러려니 해요.
CS 쪽에서 일하며 인격 모독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
제가 소비자 당사자인 입장에서도 오히려 CS 담당자를 챙기게 되더군요.
이따금 CS 담당자에게 험악하게 구는 손님을 보면 제가 뭐라해버려요.
식당에서도 먹고 나면 대충 기본 정리는 하고 나오는 습성이 있는데,
좀 과하다고는 생각합니다. ㅋ
가만 생각해보니 저 역시 어릴 때 수많은 친척 분들을 뵈며 자라선지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많이 타네요.
기약없이 쭉 싱글일 확률이 높은데도 작년에 중고차를 장만할 때
그 좋아하는 스포츠카를 안 사고 덩치 큰 뒷자리용 세단을 샀으니... ㄱ-;;
어후야 고생하셨네요 차가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