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에 살면서 중고 책을 사고판 적은 있지만, 전자 제품은 한 번도 사고판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정리도 할 겸 중고 장터를 알아보니 큰 곳이 있더군요.
그렇게 힘들지도 않고 거래도 사이트가 수수료를 받으면서 안전하게 하는 것 같아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몇 개 올렸는데 벌써 3개나 팔았습니다.
가격을 보니 일반적으로 70 프로 이상으로 책정했는데 저는 50 프로 선에서 가격을 올려서 그런 가 봅니다.
한 개만 더 팔면 Hi-x65를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재미도 없는 여기 생활이 이런 재미로 쏠쏠합니다.
하지만 저는 중고 물건을 살 것 같지는 않습니다.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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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X65... 제가 2020년대 최고의 오픈형이라 치켜세웠지만 음감용으로는 잘 듣지 않고 있습니다. ㅋㅋ
고음의 특이한 착색감 + 건조함 때문인데 잔향이 존재하지 않는 이 소리를 좋아하실수도 있지만
저음 양감의 빈약함과 건조한 소리는 기회가 되면 미리 들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찾아보겠습니다.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이니까요.
HD600과 HD560s는 둘 중 하나를 추천하신다면 어느 쪽으로 주시겠습니까?
순다라랑 보다 좋을찌 모르겠네요.
똑 둘중 하나를 들이고 싶으시면
HD600이 조금 더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젠하특유의 분석적인 느낌의 정점. ㅎ
미개봉품이 아닌 이상, 중고.. 특히 전자기기는 좀 그렇죠...
사용한 만큼 실제 가치가 떨어지는데. 아무리 관리를 잘해봤자 보증기한이 있는 물건들은
저도 지금껏 그렇게 생각했답니다. 줄 사람도 주변에 없었고요. 애들이 음감에는 영.....
나이를 점점 먹으면서 소유보다 경험이 더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고로 처분한다는 것은 덜 필요한 것을 더 필요한 사람에게 옮기는 과정이라서 찬성이지만, 직접 사고 팔기 어려운 것을 중개자를 통하면 더 수월하기는 하겠네요.
르봉코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