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이 스피커를 이길 수 없는 이유중 하나가 압력장때문이 아닐까요
ㅈ문가력 up...
DSP 적극활용하는 제미니 소리가 왜이리 좋을까 생각하다가 쓰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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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가 열심히 플랫하게 소리를 내줄 때 우리가 플랫한 소리를 느끼겠죠.
그 fr이랑 똑같은 fr을 내는 커널형 이어폰을 낀다 해봅시다.
커널형 이어폰은 기본적으로 압력장이라 뭐 minimal phase 라 합니다.
하지만 스피커 소리가 외이도 등을 거쳐서 고막으로 전달되는 과정은 압력장이 아니므로 아마 minimal phase도 아닐겁니다.
결론은, 커널형 이어폰 + eq 만으로는 외이도~고막까지 가는 비압력장을 시뮬레이션할 수 없다 싶습니다. Fr 측정치를 맞추더라도, 고막에 마이크를 장착해서 스피커랑 이어폰의 raw FR을 0.1db로 똑같게 이어폰을 튜닝했다 치더라도 스피커랑 이어폰의 위상값 Group Delay 등은 다를겁니다.
오히려 오픈형 이어폰/헤드폰이 스피커랑 비슷하겠죠. 비압력장일테니 그나마. 하지만 이쪽은 저음이 새죠 스피커처럼.
스피커같은 이어폰을 만들려면 서브우퍼를 각 유닛마다 달고 오픈형으로 만들어야 그나마 가능하지 않을까? 아니면 커널형으로 만들어서 내부마이크로 위상변화 GD 다 측정해서 dsp로 사운드 보정해서 내보내야 하지 않을까요.
3.5/4.4mm 유선 커널형 이어폰은 스피커같은 소리를 시뮬레이션하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상이 다를것같아요.
댓글 17
댓글 쓰기데스크파이보다 더 좁은, 커널파이..
복잡한 이론은 뒤로하고 13인치 노트북화면으론 뭔짓을해도 대형스크린의 큰 화면의 웅장함을 담을 수가 없는것과 같은거아닐까 싶어요
실제로 소리는 내 귀옆에서 나오고있는데 이걸 전면음상으로 두거나 공간감을 느끼게하거나 하는것 자체가 이미 왜곡이니까요
반대로 전면에서 나오는소리
넓은공간에서 울리는 소리
물리적으론 내귀와 떨어져있는데 귀 근처에서 소리가 나게하려면 얼마나 어렵겠어요
저는 그래서 돌고돌아 결국엔 이어폰에선 그냥 공간감 너무 심한건 왜곡인거같아서 적은게 나은거같더라구요
공간감을 재현하려는게 srs 음장같은거고. 이어폰은 공간을 시뮬레이션할 수 없다 느낌으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스피커는 공간과 이도의 왜곡이 들어가서 들리는데, 아날로그 이어폰은 이걸 재현할 수 없다.
스피커>외이 상호작용까지의 구간만큼 임펄스를 보정한다면 가능은 하겠죠?
현존하는 것들중에서 그래도 가장 적당한 가격으로 편하게 사용한 시스템입니다.
1. 여러분이 보통 듣는 스피커 소리는 최소 저음이 조금 더 강조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설치된 공간에서 플랫하게 셋팅하지 않는한 실제 튜닝하는 분도 플랫하게 셋팅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최소 웜틸트정도 될 겁니다.
2. 오픈형 이어폰/ 헤드폰도 압력장입니다. 1kHz 파장이 34cm인데 귀하고 거리가 그것보다 짧으면 압력장이에요! 스피커도 34cm 안쪽에서 근접 측정하면 압력장이 되는데, 실제로 그렇게 듣지는 않죠.
오픈형이랑 밀폐형도 그렇다면 한계점 부분에서 큰 차이까진 없겠네요.
이 댓글도 한번 봐 주실 수 있나요?
https://www.0db.co.kr/QNA/2718936#comment_2720659
신경쓸게 많으실텐데 잠깐 시간이 나신다면 부탁 드립니다.
80년도 중반에 한국 사람이 개발한 "Aero 스피커"라는 것을 아시는 분이 계실런지요.
이 스피커 방식이 보스 스피커 방식과 비슷해 이후에는 한참 보스를 좋아했습니다.
헤드폰 소리와 같은 사운드를 낸다는 광고에 빠져 구매했으나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아코스틱한 사운드가 일품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 가면 가져오려 했으나 어머니가 이사하면서 누구 줬다고 해서 아쉬웠던 기억이 생각나네요.
스피커에서 헤드폰 소리처럼 난다면 그 헤드폰은 사고 싶습니다.
이어폰을 스피커처럼 쓰려면 룸튜닝 대신 커널튜닝을(가능할까요??)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ㅋㅋ 할 수 있는건 기껏해야 팁질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