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21을 들어봤습니다

 QCY가 국내로 수입되는 이어폰이 많은데, T21 이 놈은 우리나라로 정식으로 오지 않나봅니다. X팡 직구로 알리보다 저렴하게 구매했습니다.

케이스부터 어그로 좔좔입니다 ㅋㅋ

디자인은 확실히 여성분들을 저격한 느낌입니다. 뭔가 소형 파운데이션 케이스 같네요.

열면 이렇게 이어버드가 정갈하게 놓여있습니다.

처음 열땐 충전부에 스티커가 붙어있어 제거하고 충전부에 접합시켜줘야 켜지더라구요.

페어링은 케이스를 열면 자동으로 페어링이 됩니다.

달리 말하면, 이어버드를 케이스에 꽂고 뚜껑을 닫아야 페어링이 꺼집니다 ㅎㅎ;;

코덱은 뭐 SBC AAC 두개입니다.

착용시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착용하면 그냥 오픈형입니다.

이렇게 이어폰을 살짝 비틀면 여전히 오픈형이지만 저음이 강해지고 밀도있게 들려주는데 이게 정착용일까요?? 스템타입이 처음이라...

음질은 의외로 준수했습니다. 3만원 선에서 들려줄 수 있는 준수한 소리??

근데 뭔가 억지로 잡아놓았다는 느낌이 뭔지를 알것 같았습니다. 드라이버를 잘 만져놓았단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터치컨트롤은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기본설정이 이렇게 나오는데 앱에서 설정할 수는 있지만 한번 누를 때 재생/일시정지로 설정하지 못하는 부분이 정말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원모어 에보 쓰는거마냥 두번, 세번만 설정해두었습니다.

또 어플로 이어폰 최초등록을 해놓을라면 폰의 기본언어을 중국어로 바꾸고 등록을 해야 되더군요. 리스트 업데이트를 확실히 안 한게 아쉽습니다.

추가로 어플로 EQ를 설정하면 이어폰 음을 뭔가를 잡아먹는 듯한 하자있는 EQ를 보여줍니다.(디폴트가 최고)

웃긴건 뮤직플레이어로 EQ설정하면 이건 또 잘 설정됩니다....... 어플 좀 잘 좀 만들어봅시다...

통화는 나쁘지 않았다고 합니다. 통화하는 부분에는 그래도 잘 해놓은 부분이 있는가봅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저렴하지만 그래도 잘 만들어놓은 구석이 어느정도 있는 이어버드라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플은 써먹을 수준이 못 되고, 이놈 EQ를 설정하려면 다른 이어버드의 희생을 강요하는??

음질을 찾으라고 한다면 굳이싶고, 음질말고 편하게 쓸 이어폰이라면 추천해줄만한 이어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