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형도 소형? 준중형? 하나 장만했습니다.
옛날에는 PC용으로 소니 MDR-CD580을 썼었는데.
CD780에 비하면 생기다 만 듯한 소리가 나와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드라이버가 작고 약해서 그런지 내부 구조가 같음에도 플라스틱 울림이 적었지요.
그래서, 망가뜨린 CD780 대타로 정말 잘 써먹었었습니다.
지금은 PC용으로 CD900ST를 다시 쓰고 있지만, 오픈형도 있었으면 했습니다.
작고 가벼운 어라운드이어 오픈형...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지만 직구하기 귀찮았던 매물이 올라와서 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테는 오테스러운 착색이 있는 것보단 플랫 지향 모델들이 더 좋더군요.
오테는 플랫 지향 모델이어도 특유의 표현력 때문에 음악 듣는 재미가 살아있고,
가격 불문 고가나 저가 모델들보단 중간 가격대 모델들의 느낌을 가장 좋아해요.
그런데 얘는 뭐 아예 10만원 언더임에도 이런 소리가 나오네요.
덩치 보고 드라이버가 40mm일줄 알았더니 53mm이고, 다이어프램도 잘 생겼고.
아무튼 용도를 생각하면 아주 맘에 듭니다.
댓글 16
댓글 쓰기국내에 정발 안 됐더군요, 이 좋은 물건이...
CD580 이후 이 가격대 최고의 명기 발견이예요.
득템 축하합네다! :D
느무 좋아요.
SRH840A이 대박였다고 생각했는데, 제 취향엔 오히려 이 쪽이 대박이네요.
안 그래도 궁금했던 모델이었는데 월급 들어오면 얘나 직구로 하나 구매해야겠습니다.
오디오에 큰 욕심이 없다면 얘 하나로 종결 가능할 것 같아요.
저는 종결은 불가능. 강제로 종결한다면 정신병 걸릴지도... ㅋㅋㅋ
대신 서브로 굴리기에는 적당할 듯합니다.
이 모델이 예전 TAD500 의 현행 모델이더군요.
일마존 리뷰들을 본 적이 있는데 외형도 소리도 같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사운드가 밝은 편인데 꽤 괜찮죠.
그런데 착용 괜찮으세요? 저는 TAD500의 저 이중밴드 형태가 잘 안 맞아서 안쪽의 스프링을 늘리는 수정을 했었습니다. 뭐... 저는 머리 큰 한국인 중에서도 큰 편이라...
착용은... 아놔... ㅠ.ㅠ
살짝 작습니다. 까짓거 텐셔너를 고무줄로 바꿔버리죠 뭐. ㅋㅋㅋ
헤드파이 해온 동안 여기에 가장 잘 들어맞는 물건 중 하나네요.
CD580이 그 첫째였고, D1001이 둘째, 셋째는 이 녀석이네요.
DT235 하나 들일까 했었는데, 캔슬 가능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AD2000보다 이게 맘에 들어요. AD2000은 무뚝뚝해서...
R70X는 "한동안 카드값 매달 줘", AVA500은 "배춧잎 한 방에" 맛이랄지요.
찾아보니 해외에만 있군요.
구매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