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적으로 작게 듣는 연습
이번 설 연휴 다들 잘 보내고 계신가요? 구정 연휴 맞이하여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저는 이번 연휴에 (혼자서 편하게 천천히) 일하면서 작정하고 음악을 푹 감상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이제 사람들과 협의나 협업 때문에 편하게 이어폰이나 헤드폰 끼기도 쉽지 않더라구요. (회사 분위기가 그런게 아니라 업무 하다보면 뺄 수 밖에 없게 됩니다.)
IE 600이 접불 불량품이 와서 아직 교환 중이라 이번 연휴에 듣지 못한다는게 너무 아쉽지만 Hi-X65로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최근 저도 인도어에서 전보다 작은 볼륨으로 음악을 듣는 재미를 알게 되어서 음악의 볼륨을 낮추고 있습니다. 아마 여기엔 제 귀 건강이 어릴 때 수술한 이후로 꾸준히 회복해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네요.
맥에서 Qudelix-5K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볼륨을 잡고 듣고 있습니다. 이게 약간 제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최소한의 볼륨이더라구요. 임피던스와 민감도는 Hi-X65 기준으로 잡아놨습니다. 곡마다 음압이 좀 다르지만 그렇다고 애플의 음량 자동 조정 기능은 만족스럽지 못해서 쓰지 않고 있습니다. 예전엔 Qudelix 기준 -25~30dB까지 들어야 등청감곡선 등을 생각해서 기분 좋다고 느꼈는데 저도 점점 달라지는 것 같네요. 가끔 크게 음악을 듣고 싶으면 -30dB까지 들을 때도 있습니다. (이제 이 이상은 꽤 크게 느껴지네요.)
다른 분들은 어느 정도로 음악을 들으시고 계신지, 특히 Qudelix 쓰시는 분들은 맨 밑에 계산된 dBSPL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댓글 5
댓글 쓰기보통은 큰 소리에서 좋은데, 이 친구는 작은 소리에서도 괜찮아서 매력적이네요.
-45 이상은 못견딥니다.. ㅎㅎ
라이트닝 커넥터 유선 이어폰이랑 Anker Q45 전용 앱도 음압체크 기능이 있던데 보통은 55-65dBSPL로 듣고 있어요
다른 일에도 집중하면서도 듣기 좋은 볼륨은 60 이하였습니다ㅎ
다른 장르는 작게 들어도 상관없어서 적당한 볼륨으로 듣고 있는데,
데쓰메탈은 작게 들으면 그저 소음일 뿐이라 좀 크게 듣는 편이긴 한데 30분 이상 안 듣습니다.
최대 볼륨은 갤럭시폰 기준으로 음량 제한 최대치에 BTR7 음량 25~27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