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륨과 토널밸런스
n5005들이고 나서 밤에 음감을 2-30분 하다가 자는게 루틴이 될 지경입니다.
어제는 n5005를 들으며 Liberty4의 EQ를 재점검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기준이 될 수 있는 이어폰이 생기니, 밸런스를 해치는 부분이 없는지,
특정 대역이 선을 넘는지 아닌지, 그 정도를 판별하기 쉬워서 좋네요.
드라이버 특성도 다르고 앱도 GEQ이다보니 세밀하게 조정하긴 힘들고
제 귀가 측정장비도 아니니 100% 원하는 소리로 만들 수는 없었지만,
전보다 더 납득이 되는 소리로 맞출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슬금슬금 볼륨이 올라가더니 지나치게 커지더라고요?
중간에 팟프로로 바꿔서 음압을 비슷하게 맞춰보니까
평균 85 정도에 피크엔 90이 넘어가네요.
근데 팟프로로 들으면 비슷한 음압이라고 느끼긴 해도
보컬대역이 너무 가까우니 부담스러워서 계속 듣고있기가 힘들고요.
결국 다시 내리게 되네요.
n5005나 Liberty4처럼 V자를 그리는 형태의 기기들은 어느정도 볼륨을 키워야
보컬대역이 명확히 인지되는데, 이러다보니 좀 더.. 좀 더..! 하다가 90을 넘어가나봅니다.
그래서 다시 70대쯤에 귀를 조정하고(ㅋ?) Liberty4로 들어보니
보컬이 모기소리마냥 존재감이 희박한게 참 그렇네요..
팟프로로만 음감할 때는 크게 체감한 적 없던 부분이었어요.
인스트루멘탈이나 보컬이 없는 곡을 들을 땐 크게 신경쓰이지 않고,
오히려 V자 밸런스에서 볼륨을 내려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제가 너무 보컬에만 포커스를 두고 있는걸까 싶네요.
귀 건강을 생각해서 볼륨 의식하면서 들어야겠다 싶습니다ㅠ
댓글 7
댓글 쓰기새삼 에어팟 시리즈의 토널밸런스에 어느정도 납득을 했달까요..
음감용으로만 상정하고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 좀 많은데, 다용도 올라운더로서 일상속에 녹아들기엔 제일 무난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보컬이 중음 대역이라.. V 자형 제품에선 보컬이 좀 약한 경향이 있죠;;
음식처럼 맵고짠게 맛있긴 하지만 건강을 해치듯 얘도 마찬가지같네요
적절한 타협점을 찾아서 거기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할 텐데요ㅎ
그래도 맛이 느껴지긴 해야 뭘 먹든 하지않겠습니까ㅠ
곡마다 편차가 있긴 하더라고요..
가요는 좀 자극적으로 튜닝되어있고..
유명 해외 아티스트 곡은 아닌 튜닝도 있고 천차만별인거 같네요
귀건강 생각하면 또 좀 줄이는 것이 맞고... 딜레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