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동품을 분해했습니다..
스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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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쭉 노트북만 사용하다가 지난 달 데스크탑을 10여년만에 맞추고
모니터, 키보드, 스피커 등등을 구매하다
10여년 전 사용하던 스피커를 찾았습니다.
먼지가 쌓인 사진은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어 찍지 않았는데
일단은 이렇게 생겼구요.. 2003년 제조라고 쓰여 있네요 아랫쪽에..ㅋㅋㅋ
혹시나 해서 먼지를 제거하고 사진 왼쪽 두개 유닛만 컴퓨터에 연결했는데 소리가 납니다!!! 근데 이게 시스템 소리를 최대(100)으로 하고 유튜브 내에 볼륨도 최대로 했는데 시원치 않더라구요.. 수퍼우퍼 라고 쓰여있는 전원부까지 예전엔 썼었는데 저걸 이용해야 겠다 싶어 먼지청소를 하다가 십자드라이버 나사가 보이길래 호기심에 열었더니..
두둥.. 뭔가 덜그럭거리길래 연거긴 한데 저 아래 두툼한게 전원코드랑 연결이 되어 있던데 안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니더라구요.. 얘를 살려서 연결해야 소리가 크게 날 것 같은데.. 여기까지 하다보니 전원을 넣었을 때 펑 터지는건 아닐까 무서워지네요. 이제 곧 출근준비 해야해서 일단 이상태로 멈춰둘 생각이긴 한데.. 내일 밤 늦게 집에 돌아올 예정이라 조바심이 나네요ㅠㅠㅠ
스피커 살 계획이었는데 이걸 발견해서 돈을 아낄 수 있겠다 싶어 시작한건데.. 그냥 사려던 거 사야할까요?
대체 이건 어디 매달려 있던거지.. 끄응..
15년 전에 거실에도 있던 제품이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