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이니 뭐니 해도...
아직 당분간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미크론으로 넘어오면서 뭐 별거 아니라는 반응들이길래 별 생각 없었는데,
사람마다 다른가 봅니다.
저는 두통은 그다지 없었지만 어지럼증이 심했고, 초기 발열시 호흡곤란 발생,
그리고 오한이 꽤 심했습니다.
감기 걸렸다 하면 찾아오던 이관염도 너무 심하게 와서 이게 영 힘들었고요.
무언가를 삼키는 동작을 하면 목구멍과 이관에 엄청난 통증이 오는 상태였는데,
병원에서는 제대로 진료해주지 않아,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범위 내에서
약품을 직접 사다 썼고 지금은 거의 가라앉았습니다.
감기라고 여기기엔 너무 유난스럽고, 그렇다고 무슨 죽을 병은 또 아니고...
델타 변이 때에 비하면 확실히 가볍게 지나가는 모양입니다만,
청장년층 재감염시 치명율이 2~3배라 하고 일단 그 안에 들어가면 가루쓰...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ㅋ
댓글 22
댓글 쓰기독감이라고 생각해야되긴 합니다. 실제로 증상도 그렇구요.
기저 질환이나 그때그때 컨디션에 따라 다른 거 같습니다. 통계에 사망이 계속 뜨는 중인데 걸려서 좋을거 하나도 없죠...
그래도 잘 나으셔서 다행입니다. 마스크 잘 쓰셔요 ㅠㅠ
마스크는 평소 꼬박꼬박 챙겨쓰긴 한데, 좀 더 자주 갈아써야겠어요.
자가격리 마지막날임에도 온 몸의 염증 기운이 아직 남아있습니다만
이거 다 가라앉을 때까지 쉬면 곤란하고...
천천히 관리해야겠네요. ㅋ
많이 회복은 되셨나요?
이제 곧 일주일이 되가는 시점인데,
괜찮으시길 바랍니다.
걱정해주신 덕분에 거의 회복이 된 듯 합니다.
아프니까 일주일이 그야말로 정신없이 순삭이네요;;
완쾌된 것 같더라도 더 건강 신경쓰셔요.
얼른 건강해지시길 ㅡㅜ
냄새를 못 맡으니 식욕도 거의 없어져서 뱃살이 쏙 들어갔고
담배가 안 땡기네요.
약해지긴했어도 여전히 걸리면 아프죠 ㅠㅠ
잘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하고
항생제 진통소염제 기침약 콧물약 진해제 깔아주는데
약땜에 더 기운이 없을 지경이겠던데요
자기 식구들한테는 그렇게 처방안할텐데
너무~~ 성의가 없어요
항바이러스제 대신 항생제 외 나머지 감기 증상 관련 몰빵식 오버랩 처방...
병도 병인데, 약 기운에 못 버티겠다 싶어서 중간에 끊었습니다.
결정적으로, 가장 아픈 곳엔 전혀 효과가 없어서 자가 처방으로 해결 중입니다.
전문의의 처방이 일반 환자의 자가 처방만도 못하니 신뢰할 수가 없네요.
한국의 의료체계나 비용이 환자 입장에선 탁월한 메리트가 있다는 건 알지만,
현실적으로 의사를 잘 만나고 장비빨도 되어야 맞는 말이 되는지라... -_-;;
사보험도 잘 들어놔야지, 잘 몰라서 호갱 되면 보험 들어놔도 배째라 당하구요.
- 코로나 환자가 보통 한두번 이상 올 사람이 아니고
- 악화되면 큰 병원 갈것이고
- 신경써서 처방할 시간에 두세사람 더 보면 이득이고
그러니 성의가 없는건데 그렇다고 이렇게 무지성으로 처방하는게 정당화될수 없죠.
결국 나는 그냥 약 처방 샷건처럼 하는 실력없는 의사다. 또는 환자 좋아지건 말건 난 상관않는 의사다... 자기 자신의 자존심에도 상처를 주는 짓이죠
앞에도 썼지만 다른 의사가 자기 어머니나 아이에게 그렇게 처방했다면 당장 길길이 날뛸걸요...
정말 최소한의 기본은 했으면 합니다.
설날에 가족모임이 있었는데, 설 이후 여태 안걸렸던 분들만 다 걸리고 걸렸던 사람들은 멀쩡하더군요.
정확히 안 걸렸던 사람만 걸리는 걸 보면 생각보다 재감염율이 높지는 않은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쾌차하시길...
재감염율 자체는 낮은 듯하나, 일단 재감염이 됐다 하면 치명률이 높은가 봅니다.
병 진행 자체는 일단 정지되긴 했는데, 후유증이 꽤 있네요. ㄱ-;;
여기저기 얼얼해요.
아이구...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코로나이기를 ㅜㅠ
빠른 회복을 빕니다...
저도 덜컥 걸렸네요. ㅋㅋㅋ;;;
금연은 이번 기회에 시도하려 하고 있고, 후유증 때문에 한동안 금주해야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