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려면' 고전압 꼬다리가 필요하다는 말에 대한 의문점

감도가 낮은 이헤폰에서 볼륨(음량)을 확보하려면 1V 꼬다리로는 부족할 수 있지요.  
 (원하는 dB를 위해 1.2V가 필요하다면 1V 꼬다리로는 소리가 작다 느껴질거다 이런 말입니다)
  
 이 글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가 아니라, "XX를 울리려면/구동하려면 꼬다리 전압 높은 걸 써야한다, 꼬다리 최대 전압이 달라지면 소리도 달라진다" 라는 주장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문점입니다 
  
 심플합니다.  
  
 일단 리시버에서 나오는 소리의 크기(db)는 리시버에 공급되는 전류 또는 전력량에 정비레하며 같은 양의 전류 또는 전력을 공급하면 같은 소리가 나온다는 상식적인 전제 하에서
  
  V(전압)=I(전력)×R(저항), P(전력)=V(전압)×I(전류) 이므로 
  
 실제 청취할 때의 소리 크기가 똑같다면, 리시버의 저항값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꼬다리의 최대 출력이 볼륨 확보 자체에 모자란 게 아니라면(즉 꼬다리를 꽂고 소프트웨어 볼륨을 끝까지 올려도 소리가 작은 게 아니라면) 
  
 어느 꼬다리를 쓰던지 이론적으로 음량 및 소리에는 변화가 없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왜냐?  
  
 꼬다리들의 최대 전압이 1V 건 2V건 100V건, 
  
 실제 청취할 때 볼륨이 ndB인데, 이 ndB의 음량을 내기 위해 필요한 전압이 0.8V라고 하면 
  
 꼬다리 최대 전압은 상관 없지 않냐는 겁니다. 
  
 어차피 소프트웨어 볼륨 조절에 따라서 꼬다리가 리시버에 공급하는 전력량을 조절하는데 말이죠 (즉 ndB 음량이 나오게 맞추면 어차피 결론적으로 리시버에 공급되는 전압은 0.8V가 아니겠냐는 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저항은 고정이므로 전류 및 전력량 역시 어느 꼬다리를 쓰건 동일하게 되고요)
  
무튼 결론은 저의 생각으로는 소위 '울리기' 를 위해 최대 전압이 더 높은 꼬다리를 사용하면 청취 음량이 같아도 소리 자체가 달라진다 (뭐 저음이 더 깊어진다... 등) 는 건 마치 커케처럼 미신의 영역이 아닌가 라고 여겨진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