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수의 혓바닥
PI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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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조카의 두 자제가 작년 말에 와서 오늘 귀국했습니다.
니스를 기점으로 바르셀로나, 런던, 이탈리아, 파리를 구경하면서 잘 다니더군요.
곧 고1과 곧 대4 남매가 다툼도 없이 재밌게 다녀 신기하기도 했고요.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함부로 혀를 놀리지 말자는 교훈입니다.
구업이 무섭다고 했는데 "너 무엇을 가장 하고 싶니"하고 물으니 "손흥민 경기 보는 거요"하길레 "그럼 내가 기념으로 데리고 가마"하고 약속했습니다.
1인당 100유로면 되겠지 했는데 3명 HD820s를 하더군요.
표가 없어서 한국의 암표 사이트를 통해서 어렵게 구해 구경했습니다.
이후 나는 예정과 달리 HD600을 구매해서 잘 듣고 있습니다.
여하튼 아스널과 하는 홈경기(1월 15일)를 재밌게 봤습니다.
축구 안 본 지 10년 됐는데 런던까지 가서 축구를 볼 줄이야.
오대수의 교훈을 잘 새겨 좋은 기기 장만하시기를 바랍니다.
하여간 즐거운 추억이지요. 내가 할배라니 ㅎㅎㅎ
근데 제가 할아버지가 될때까지 살 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워낙 늦둥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