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T 900 Pro X 레퍼런스 할만한거 같아요
예전에는 X65보다 앰프도 덜 타고 약간 V자 같았는데
이것저것 듣다 오랫만에 2일 연속 끈덕지게 들어보니
앰프따라도 가고 노래따라도 가고
은근히 무색무취네요...
신나는 노래는 신나게
슬픈 노래는 슬프게
졸린 노래는 졸리게
근데 이런 포지션은 다른 애들이랑 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방출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중이었습니다.
그렇다면 DT 900 Pro X를 가지고 있어야 할 이유는 뭘까..
밀폐형과 구분이 안되는 저음..!!
오픈형인데 밀폐형 왠만한 애들이랑 저음부터 극저음까지 그닥 차이가 없습니다.
물론 B&W 나 Focal 같은 괴물이랑 비교하면 소박하지만
뭔가 들을때마다 고민하게 만드는 아이 입니다.
이래저래 모난곳이 없지만 딱 강력한 한방이 없는...
그래도 저음이 평탄하게 나오는 점은 확실히 제가 가진 다른 기종에서 느낄수 없는거라서
단단하고 안정되게 밀어주는 느낌이 있는거 같아요
근데 그부분이 좀 심심하게 만드는 이유같기도 해요
음감용으로 좀 더 좋으려면 뭔가 좀 자극이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아 그래서 레퍼런스 할만한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들 ... 맛점하세요 ㅋㅋ
댓글 14
댓글 쓰기암튼 다들 있다는 HD600을 어떻게든 안사고 버텨보고 있습니다만 하도 슴슴하다 하니까 점점 궁금하네요
560s와는 달리 오픈형 특유의 넓은 공간감과 슴슴함이 공존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DT900이랑 HD560s는 다른 오픈형 듣다가 들으면 왤케 좁나 싶거든요.
900은 제가 느끼기엔 유치원 무대정도라는 느낌이였거든요. ㅎㅎ
저는 900보다 600을 더 좁게 느꼈는데 개인차는 있겠지만, 감안해도 비슷하지 싶습니다 ㅋㅋ
혹시 공간감 넓다는 사람들은 공기 잘 통하는 걸 공간감으로
착각한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ㅎㅎㅎ
전 방금 떡튀순 먹고 왔습니다.
imfinzi님도 즐점되시구요. :)
900은 확실히 저도 오픈형인데 밀폐형 스럽단 인상을
많이 받습니다. 700과 캐릭터차이가 별로 크지 않아요.
떡튀순같은 고칼로리를 드셔야 언넝 더 몸이 좋아지시겠죠
신경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
저도 한동안 잘 들었었는데, 장력이랑 무게 때문에..점점 멀어지는거 같아요.
요즘 몇주 동안은 슈어 840a나 srh1840, hd660s 같은 좀 가볍고 장력 약한걸로 듣고 있네요.
오늘 새삼스레 언급하니 듣고 싶네요. 저녁에는 좀 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