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세 번째 지름 (AKG n5005)
얼마 전에 영디비의 광고에서"이제 이 제품을 구매해라" 하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 소리를 받자와 구매를 착수했습니다.
한국에 있는 여동생에게 내 통장(체크카드)에 얼마 있는지 보라고 했더니 강남에 집 몇 채 살 돈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럼 이곳으로 연락해 하나 사라고 했더니 갑자기 어머니의 향수를 불어 일으키는 잔소리를 하더군요.
"오빠야 거기서도 그러나?" 아주 당황스럽더군요. 오랜만에 그런 잔소리를 들으니 감개가 무량했습니다.
하여간 " 오빠가 뭐 술을 먹니 담배를 피니 고작 음악이나 듣고 산다 아이가." 하니 "몰라 사 놓으께"하더군요.
그게 오늘 도착했답니다.
빨리도 왔습니다. "잘 보관해"라고 말은 했는데 어떤 상태 보관이 좋은지도 잘 모르겠네요.
8월에 드디어 많은 분이 질책과 더불어 환호를 부르는 그 기기를 느끼게 될 것 같습니다.
정착용이라는 문제는 원래 포기한 상태고 대충 소릴 듣고 처박아 둘 확률은 높지만 궁금해서 견디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 사용 중인 IE300도 매일 운동하면서 착용하지만, 정착용인지 모르겠어요.
조금 더 누르면 소리가 좋은데 찝찝합니다. 덜착용인게 확실합니다.
즐거운 세 번째 지름 소식 전합니다.
댓글 15
댓글 쓰기여동생 아니면 처가집들 돌아다니는 신셉니다.^^
저도 아직은 살아 계시지만
그리 멀진 않은 듯해서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습니다.
5005 보다 강남에 집 몇 채 살 돈이 부럽습니다.
이번에 가서 사면 한 채 드리지요.ㅋㅋㅋㅋ
축하드립니다! 집안식구 잔소리는 어디나 비슷하네요 ㅋㅋ 대응 전략(?)도 비슷하고요 ㅎㅎ
오공이가 진정한 영디비 레프런스IEM이 되어 가는듯 하네요.
이어폰 후기 쓸때 비교대상으로 쓰면 다들 쉽게 알수 있겠군요.
강남에 집 몇채... ㅎㄷㄷ
축하드립니다.
2.PI5님 예상은 했지만 역시 푸우셨군요!
캥냄스타일!
3. 여동생들은 다 비슷하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