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음악
커피를 중학교 때부터 마셨으니 오랜 커력이 있다고 봐야지요.
이전에는 다방이라는 곳에 죽쳐보기도 하고 다방 레지 아가씨하고 연애도 하고 즐거운 추억이 있네요.
당시는 대학생이 귀해 학생증으로 처음 가는 술집 외상도 가능한 시절이었으니까요.
각설하고 제가 프랑스에 와서 수만 가지 커피를 마시다 정착한 것이 있습니다.
말롱고라는 커피인데 니스와 가까운 이태리에서 시작해서 프랑스에 정착한 회산데 이전에 살던 집 근처에
그 커피 첫 시음장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전국적으로 판매장을 늘리고 지금은 건실한 회사가 되었지요.
저는 수년째 매달 커피를 받아서 마십니다.
다른 커피는 이런 맛이 안 나요.
거기서 파는 엑스레소 커피 기계도 구매해 사용한 지도 오래되네요.
언제 프랑스에 오시면 꼭 말롱고 커피를 드셔 보세요.
요즘은 남부 프랑스에는 매장도 많더군요.
특히 고기 먹고 한잔 마시면 쥑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고기 먹으면 진한 엑스프레스 그냥 입에 단숨에 붇거든요.
그럼 기름기가 다 내려간 데요.
오늘 밥 제임스의 노래를 앨범 첫 번째 타이틀이 불고기입니다.
앨범 타이틀은 엑스프레스이고요.
이 양반 음악도 도사더구먼 커피도 보통이 아니셔 하면서 잡담하나 내놓고 갑니다.
댓글 22
댓글 쓰기좋아하는 브랜드중 하나가 언급되어 신나네요.
허허.. 다방이라니... 연배를 가늠할 수 있는 단어가.... ㄷㄷㄷ
형님이시군요.. ^^;;
고기 후에 커피는 중국인들이 차를 많이 마시는 것과 같은 이유인가 봅니다.
한국인은 소주로 씻어내죠^^
저도 10~20대땐 다방이 커피집이였는데요.
있어도 안 갔... 저 때만 해도 "카페"를 갔죠.
다방은 좀 더 연세 있으신 분들이...
카페란 명칭은 나중에 생겼고 대학가에도 커피는 "다방"에서 마시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
조금 혼란 스럽긴 한데
제가 대학 다닐 때쯤...
한국은 다방=커피집 이였고,
카페라는 게 한국에 사실상 정착한게
90년대 중후반,
2000년대 스타벅스가 쐐기를 박음.
이렇지 않았던가요?
절 다방으로 데려갔을까요 ㅡㅡ;;; 부들
작년까지 나이를 잘 못알고 있었어서
충격먹었어요.
늦둥이를 낳았습니다. ㅎㅎㅎ
저도 작년까지 40후반인줄 알다가
올해 검사 나이보고 깜짝 ㅡㅡ;;;
해외에서 일할 때 하루라도 젊을 때
아이 가지라던 어른들 말씀을
왜 안들었는지 ㅡㅡa
뭐 이런저런 우여곡절도 있었지만요. ㅎㅎ
뭔가 접하지 못한 부분이 있나봅니다. ㅎ
저는 정착한 것은 아니지만 말롱고도 좋아합니다.
한국에서도 마실 수 있어요.^^
아주 회사가 크게 되었군요.
회사에 축하 ㅎㅎㅎ
롱고는 많이 들어봤는데 말롱고는 잘 모르겠네요. (롱고 사촌?) 저도 기회있으면 찾아서 마셔봐야겠네요. 하루에 너다섯잔을 마시기 때문에 이런 정보는 웰컴입니다!
우리 동네보다 두 배 정도 비싸지만 맞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