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새벽음감 (FEAT. 이온X 단점.)
새벽2시에 눈이 번쩍 뜨여서
잠깐 DCA X Drop 이온X를 꺼내서 들었답니다.
헤드폰 거치대가 1개 뿐이고 나머지는 서랍속에 케이스와 파우치에 넣어졌있죠.
매인 헤드폰만 꺼내져 있는데
지금은 신혼기간 중이고 가장 이쁜? 레디어스가 나와있습니다.
제 취향으로는 이온X가 레디언스를 비롯한 다른 보유헤드폰보다
잘 맞아서 레디언스 신혼기간이 지나면 다시 매인으로 쓸듯도 했는데...
(그래도 레디언스가 전시용으로 나와 있을꺼 같긴 합니다. ㅎㅎ)
패드 뒤틀림을 제외하고는 크게 단점을 못 느끼는 이온X였는데
잠시 사용하다보니 느껴지는 이온X의 큰 단점이 느껴집니다.
밀폐 입니다.
밀폐형이니까 소리의 개방감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어설픈? 오픈형보다도 넓은 사운드 스테이지와 시원한 개방감이 이온X밀폐형의 특징이죠.
평가들도 그렇고 제 개인적인 느낌도 오픈형만큼 좋다고 생각합니다.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느낀 점은 물리적인 밀폐감 입니다.
누음이나 유입음이 적고 밀착이 잘되면서 부드러운 패드와 적절한 장력덕에
완전 편안합니다. 큰 장점이죠. 하지만 통풍이 안 되죠.
겨울날밤에 난방도 안 별로 나오는데도 땀이 나네요. 너무 밀착이 잘되는 듯 합니다.
이어폰으로 바꿔 들으려고 하다가 거치대에 있던 레디언스로 들어보니
전혀 땀이 안납니다. 살짝 장력도 약하고 착용방법도 다릅니다.
누음, 유입음도 살짝 많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온과의 비교이고 착용하면
밀폐형중에서도 괞찮은 편입니다. 통풍도 이온보다 훨씬 잘되나 봅니다.
이온의 몇배 시간을 들었는데 땀이 안 납니다.
이온으로 20여분 레디언스로 2시간정도 찐 새벽음감을 하다가 다시 침실로~
E4000은 에이징중~
밀폐형들은 다 땀이 많이 나더라구요... ㅎㅎ
집에서도 최대한 오픈형을 쓰는 이유도 그거고요.
px8의 경우는 그래도 조금 덜한게, 스펀지가 좀 단단합니다. 밀착이 살짝 덜되어요.
단점으로는 고개 조금만 돌려도 밀폐가 죄다 깨짐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