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이 되어서 한자리가 남았습니다.
출근도 안하는 토요일인데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4시에 눈이 떠졌네요.
알람 울리는 시간은 5시15분인데 버릇이 되버렸습니다.
노인이라서 새벽 잠이 없는 쿨럭...
일어나자마자 이것 저것 하고
새벽음감은 귀찮아서 그냥 유튭보면서 E4000 에이징 다시 돌리고 ㅋㅋ
어제밤엔 E4000에이징 돌려 놓은걸 깜빡했군요.
헤드폰이나 유선이어폰 꺼내기 귀찮기도하고 편안하게 들으려고
레이져 헤머해드 오픈형 TWS를 사용했는데 왼쪽 유닛이 꺼집니다.
15분쯤 들었는데 충전이 필요하다네요.
분명 모든 베터리기기들 완충해서 넣어 놓았는데
1년반 이상 쓴듯 하니 슬슬 보내주어야 하나 했는데
다시 충전하고 들으니까 2시간반쯤 버텨주고 베터리가 로우라고 하네요.
케이스 충전도 잘됩니다. 왜 방전되었을까요...
벌써 후속기종 헤머해드X도 구입해서 실외 전투용으로 쓰고 있고
오리지날은 집에서 가볍게 쓰고 싶을때만 쓰는데
2시간 반이면 충분할 듯 합니다. 살짝 베터리가 약해졌지만 아직은 현역입니다.
빈자리는 파이널 E4000이 들어갈 곳이고 2번째 줄에 헤머헤드는
옆(무선)칸으로 옮겨지고 소프트 파우치들을 타이트배치하면 다시 한 자리가 남을 예정입니다.
각줄에 4개씩 ㅎㅎ
자리가 남은 이유는 한개를 비웠기 때문입니다,
오늘 퇴역해서 예비역으로 예편된 기기는 애플번들입니다.
나름 쓸모가 있을수도 있는 오픈형이지만
헤머해드가 있고 소리가 너무 취향에 안맞아서 아마 쓸일이 없을듯 합니다.
버리긴 좀 너무 멀쩡하고 자리도 크게 안차지하는 작은 것들만
모아서 이미 버려진 비트 스튜디오 헤드폰의 파우치속에 보관중입니다.
언젠가 쓸일이 있을수도...
삼번들은 고무가 살짝 녹아버려서 아마도 완전 은퇴할듯하고
Hiby 양면 접착패드나 파이널 고리등등은 복귀할 가능성이 있고 ㅎㅎ
사블X G1은... 효도헤드폰이 된 sph960을 컴퓨터 직결로
쓰시는 아버님 효도 꼬다리 덱/엠할라고 했는데
알수 없는 유튜브 대기시 노이즈 때문에 어찌 해야 할찌 모르곘네요.
다 버리자니 조금 아쉽고 당장은 쓸 곳이 없는 예비역들입니다.
그나저나 IEM서랍에 한자리가 남았는데 흠....
무선은 수명이 걸려서 싼거만 쓰게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