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패치 오배송 + E4000 2nd step용으로 추천(feat.에이징)

  아마존 주말배송 종종 오배송이 일어나네요. 
 1시에 메일룸에 놓고 갔다고 하는데 없네요.  
 아마존 패키지는 하나도 없고 원래 있던 다른 박스등등은 그대로 있으니 
 아마도 또 옆동이나 다른 곳으로 가져다 놓은듯 합니다. 
 예전에도 2~3번 옆동에 있었다고 아파트 관리인분이 가져다 주셨고 
 몇번은 클레임 건 후에 재배송으로 물건 받고 하루 후에 또 오기도 했죠. 
  아마존프라임 배송이라서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다시 보내 줄테지만  
 24시간 후에 문의 하라네요. 재고가 1개 밖에 안남았다고 합니다. 
  하루 기달려보고 
 최악의 경우 재고가 없어서 리펀드가 되서  
 뮤직패치+스테이션과 인연이 안되면  
 그냥 2xAKM4493s덱칩과 THX788+앰프를 가진  
가성비킹 원박스 피오 k7의 세일을 기다릴듯 합니다.
  
 동일 칩셋을 쓰고 블투기능과 리모컨이 있는  
Topping D-6 덱도 계속 탐나긴 하지만...  
 k7의 앰프기능이 필요 없다고 해도 블투나 리모컨보다  
앰프기능이 있는게 저에게는 나으니까요. 
 그런데 D6가 더 이쁘....
 

  
  
  E4000 강제 에이징중인데... 대략 50시간~정도 
선라이즈님을 비롯한 E4000을 강력 추천하신분들  
왜 그렇게나 좋다고 하시는지  
 나름 멸종위기의 귀한 언더이어이고 착용감이나 여러가지로 괜찮긴 하지만
소리는 그냥 $150짜리 잘 만든 차이파이 이어폰이랑 비슷한 듯 했답니다. 
 큰 특징이 없는 튜닝 잘된 소리.  
동급의 차이파이와는 소리 이외의 면에서는 차별화가 되서  
 나은듯 했는데 어느정도 에이징되니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소리가 한결 더 좋아 졌습니다. 
 
  에이징이라는 컨셉 자체를 크게 안 믿고(유의미한 개선이 크게 없는 듯 합니다.)  
사용자가 기기를 길들여야 제 성능이 나온다는건 정말 별로입니다. 
 사용하며 서서히 길이 드는게  좋고 강제 에이징 자체를 싫어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E4000은 여러가지로 개선이 상당하네요. 
출력이 안정화 되는 부분이나 디테일이 더 살아나는건 좀 신기할 정도 입니다. 
 물론 에이징 된다고 몇단계 업그레이드되는 수준으로 달라지는 건 아니고  
 하이에서 에지가 없다고 표현해 주신 분 말씀데로 여잔히 약간은 밋밋하지만  
정말 탄탄한 기본기와 디테일한 표현역, 아무리 오래 들어도 피로감이 거의 없는 
편한 소리가 더 깊어 져서 특장점이 없어도 정말 좋네요.  
 특히 일반 폰이나 컴퓨터등에 직결해도 저역의 울림이 좋고 답답함이 없습니다. 
 살짝 어둡고 무게감이 있어서 취향에 안맞으면 답답하다고 하실수도 있지만요. 
  
  조금 대기 시간이 있을 예정인 외출시에  
 다른 IEM들은 오공이나 브바2랑 조합으로 가지고 나가는데 덱/앰프도 꼭 챙기고요. 
 (최소 V60 임피던스 트릭으로 전문가 모드2V를 확보해서 나갑니다.) 
 E4000은 덱/엠이나 다른 메인 기기 없이 가지고 나가도 충분히 장시간 즐길만 합니다.  
 차음이 좀 덜 되는 점이나 케이블 터치 노이즈는 조금 아쉽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단점들을 다 잊을 정도로 언더 이어 착용이 정말 좋네요.  
 
  입문자 분들에게는 살짝 비싼듯한 가격과  
실용적이기만?한 디자인과 역시 실용적이기만한 악세사리, 
어둡고 무게감이 있는 취향을 살짝 타는 점 등등이 
 추천하기엔 힘들듯 합니다만, 입문이 아니 좀더 빠져드는 2번째 단계 
 2nd step용으로 참 좋을듯 합니다.   
  나중에  E5000도 한번 노려 볼까 하고 있고 
애플번들이 나간 자리를 IEM이 아닌 이어버드로 체우고 싶었는데 
그냥 E3000으로 체울까도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