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5005 수령 및 후기, 그리고 정착용 분투기.

안녕하세요, 이제는 거의 199$가 정가가 된 듯한 n5005탑승후기입니다. 
    
 
 사실 n5005는 소문만 듣고 별 관심 없었는데,  
  
 평소 razer사의 키보드랑 마우스를 아마존에서 핫딜로 구매하면서, 
뱀독에 물리는 바람에, 레이져 관련 물품을 11마존에서 핫딜 뜰 때마다 모았습니다. 
   

 그러다가 얻게 된 것이 바로 THX Onyx. 11마존에서 가ㅡ끔 핫딜로 7만원에 뜰 때가 있었는데, 
  
 그 때는 DAC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레이져 기기 커뮤에서 '이어폰이나 헤드폰 꽂아들으면 음질 좋아진다'정도만 듣고 
  
 정가에 비해 싸구나 하고 생각없이 질렀던 물건입니다. 
  
 
   
 그러다가 이게 뭐하는 물건인가ㅡ하고 구글링해보고, 꼬다리 DAC가 뭔지, THX가 이쪽에선 또 유명한 브랜드라는 걸 알고서 
  
 어울리는 리시버를 찾다가.... 여러 사이트 핫딜게에 자주 올라오는 N5005까지 생각이 미쳐서 오게 됐습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도 보통 정가 17만에 배송비10만 붙여서 27~28만에 구하는 샵들 많네요 요즘.
 
   
 다른 분들에 비하면 핫딜로만 구성한 N5005+THX Onyx조합 두 개  
 TV에 사운드바 Q800B정도만 쓰는 뉴비입니다. ㅎㅎ
  
 

  
여지껏 산 것중엔 가장 비싼 이어폰이네요ㅎㅎ, 급식시절 소니 888 사보겠다고 그렇게 노력했는데.. 
  

번호는 5만번대입니다. 54499 번호는 나름 이쁘군요 ㅋㅋ 
 작년 초 199달러 핫딜 처음 뜰 때 쯤 1만번~2만번인 걸로 기억하는데 이젠 199달러로 거의 상시판매하다보니
 잘 팔리고 있는 거 같네요. 
   
 

  
 지금은 스핀핏이어팁 가장 큰 사이즈 쓰고 있습니다.
 

 
 요건 11마존 핫딜로 7만원에 구한THX Onyx. 얘는 이상하게 정보가 너무 없더라구요 ㅠㅠ 리뷰글도 외국글 뿐이고.. 
   
 
   
 
여튼 정가에 비하면 싸다고 생각하는 27만원대에 N5005를 주워온 건 좋았는데, 이게 또 정착용 이슈로 말이 많은 놈인데, 
  
 어찌어찌 착용하고 감상할 때 소리는 잘 들리는데 오른쪽 귀가 너무 아픈 겁니다... 
  
 그래도 쏘는 소리는 덜하고 저음맛도 느끼고 다 좋았는데.. 착용범을 다시 알아보고 하는데
 
 다들 줄을 바꿨네,, 이어팁을 바꿨네 하시길래  
  
 줄질이나 이어팁까지는 생각이 없고...(기껏 핫딜로 샀는데...) 
   
 어떻게든 기본 구성품 안에서 해결해보려고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영디비님 리뷰 영상 보고 힌트를 얻어서 
  
 나름 '기본 구성품 안에서 최적화해보기'를 노력한 끝에 찾아본 결과를 남겨봅니다. 
  
 
    
  
 포인트는 영디비님이 영상에서 언급하신 노즐각도였습니다. 
  
 

5005는 저렇게 각도가 크게 벌어져있는 형태죠.

보통 이어폰 끼듯 잡고 귀에 끼우면 저렇게 됩니다. 그러니 노즐각도하고 귓구멍 각도하고 안맞는 거죠

그래서 유닛기준이 아니고 노즐 기준으로 각도를 잡으면 이렇더라구요. 

 
 그래서 영디비님도 영상에서 줄을 다른 거 썼다 하시구요. 
  
 저는 줄을 새로 살 생각은 없었기에 기본줄을 이용하려고 해본 결과 
  
 살짝만 돌려주니 훨씬 편해졌습니다. 
  
 

이렇게 줄의 동그란걸 LR알파벳하고 맞도록 안쪽으로 좀 돌려줬더니 줄이 덜 방해되더라구요.

  보통 이어폰 세팅하듯 유닛을 기준으로 줄을 잡는 게 아니고, 
 

 
 노즐기준으로 노즐이 머리에 직각으로 들어간다ㅡ를 기준으로 위치를 맞추니까 착용도 쉬워지고 귀도 덜 아팠습니다. 
  
  
 오히려 유닛 뒤쪽이 귀 바깥으로 나간다ㅡ는 감각으로 
   
 앞쪽을 귀에 누르고 뒤쪽은 오히려 바깥으로 들어내듯 끼우니까 훨씬 낫더군요. 
  
 

뒤쪽이 바깥으로 들리는 만큼 줄을 조금만 돌려서 귀 안쪽으로 붙게 해주니까 훨 나았습니다. 
  
 이걸로 안 되면 줄을 새로 사야겠죠 ㅎㅎ 저야 가진 거 안에서만 해결하려니 그렇구요. 
  
   
 
 여튼 5005로 이것 저것 들어보니 신세계네요. 이어폰으로 이정도 소리가 나다니...
  
 예전에 산 저가형 이어폰인 라지엘 진ㅋㅋㅋ공ㅋㅋㅋ관ㅋㅋㅋㅋ 이어폰이랑 비교하며 들어보니 
  
 단순히 출력이 좋다ㅡ가 아니고, 저음이 강한데도 보컬이나 고음이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다 같이 잘 들린다 
  
 는 느낌이 어떤 건지 알겠습니다. 
  
  DAC없이 닌텐도 스위치에 연결해서 게임하면서 들어보는데도 괜찮았고, 이 쪽은 오히려 게임의 소스 원본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나온 페르소나3포터블과 페르소나4골든 해보는데, P3P는 옛날 PSP시절 음악을 그대로 넣었는지 음질 나쁜 게 제게도 체감될 정도더라구요(....) 아틀러스 망할놈들. P4골든은 흠잡을데 없는 사운드였습니다. 
  
 여튼 좋은 이어폰 오래오래 잘 쓰고, 정착용에 도움된 영디비님 영상에 감사드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