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엔 이런 걸 먹었는데...
하도 궁금해서 북한 음식점에 들렀습니다.
가까운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저도 그랬고 흔히들 알고 있는 북한 음식은 맛이 슴슴하다였는데...
함흥 쪽은 간도 쎄고 맵기도 엄청 매운 모양입니다.
우선, 인조고기밥... (인조?)
콩기름 짜고 남은 대두박으로 만든 걸 인조고기라 하는 모양인데,
거기에 밥을 넣고 양념을 바른 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함흥냉면의 원류라 하는 농마국수.
그냥 짠 맛이 주된 느낌이었습니다.
다채로움이나 세련됨은 그다지 없고, 매우 단조로운 맛이었습니다.
여러 모로 심란해지는 기분이었는데...
근데 인조고기밥은 꽤나 중독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유의 찔깃찔깃한 식감에 화끈하게 매운 양념 맛의 조화가 꽤 매력있었어요.
또 먹고 싶네요. ㅋ
야심한 밤에 그 맛이 생각나서...
밥에 걍 스팸 썰어넣고 고추장도 아닌 고춧가루에 다진 마늘 팍팍 집어넣고
액젓으로 대충 간 하고 나니 식감 제외 맛은 얼추 비슷하긴 합니다.
...제 아이폰으로는 음식 사진 찍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ㅠ
음식이 형광빛이 나네요;;
특히 인조고기밥 색이 좀 극단적으로 나왔어요.
댓글 14
댓글 쓰기북한음식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한번 먹어보고싶네요
어지간하면 혹하는데 이건 아니네요.
북한 식당은 피하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워낙 가리지 않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지만,
선뜻 권할만한 음식은 아니예요. ㅋ
만들어진 배경부터가 마음 아픈 일이니까요.
나트륨에 절인 반찬류 빼고는 전부 탄수화물 뿐이군요ㅜㅜ
그래도 지상락원 음식입니다!! 버럭!! ㅎ
소금밖에 간할게 없긴 할거같네요 ㅋㅋ
특유의 식감과 매운 맛에 중독되는 것 같습니다.
불닭볶음면보다 조금 더 매웠어요.
아앗 배고픈 야심한 밤에 야식뽐 공격을 ㅠㅠ 아쉬운대로 집에있는 카스타드를 먹어야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