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SE-700 후기

조금 더 알아보니,  폴리비닐리덴 불소를 사용해 압전효과를 얻었다고 하네요.

이 경우엔 일반 세라믹보다 훨씬 부드러워서 더 넓은 주파수 응답 범위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니에서도 이를 이용해서 스피커를 만들려던 시도가 2000년대 초에 있었는데 상상도 못할 전압을 인가해야 소리가 나는것을 발견하고 중단..

거기서 나온 엔지니어가 피에조 헤드폰을 만들었는데 takeT라는 회사의 제품이라고는 합니다. 무슨 독특한 방법을 써서 저역을 살렸다고는 하네요.

전용 앰프도 있는거 보니 이거도 구동이..;;

아무튼 700을 어제 오늘 유심히 들어보는 중인데, 극저역은 사실상 재생이 불가한것을 빼면 전반적으로 평탄하고 깔끔하게 소리를 잘 내주는 듯 합니다.

EDM듣지 않는 이상은 크게 신경쓰일 수준은 아닌듯 해요. 또한 이미징이 상당히 훌륭합니다. 드라이버 성능도 시기를 생각하면 훌륭하고 좋네요. 메인 기기로 올려주어야 겠습니다.

근데, 드라이버의 특성상 현재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제품이 없고, 패드나 해드밴드의 노후화가 너무 빠르기도 하고 여러가지 고려하면 그냥 이시기 물건은 HP-1 사는게 맞긴 합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