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코텍 re-2 리뷰 요청 받았습니다.

  거창한게 진짜 리뷰 글을 써달라는건 아니고

 늘 판매 플레폼에서 자동으로 이렇게 옵니다. 
 한줄 리뷰 남겨 달라는거죠.  짧은 리뷰와 별점등을 남기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곳이 아니면 그냥 무시 합니다. 
 물론 특별히 깔게 있으면 최저점을 주고 깝니다.  
 이번에는 적립도 안되고 더이상 적립해도 쓸데도 없고 ㅎㅎ 
   
  그런데 신기하게도 판매자가 다시 한번 리뷰 요청을 했네요.  
 음... 아마도 인보이스에도 제 필명?을 쓴것 처럼 이번 요청이메일도 제 필명으로 온걸 보니 
 (필명이 나온 부분은 잘랐답니다. 이미 지난 영디비 라이브에서 실명까지 깐 상태지만 ㅎㅎ) 
 자동요청이 아닌 진짜 닝겐이 쓴 요청인듯 합니다. (혹시 AI?ㅋㅋ)

  블룸에서 몇개의 기기를 사 보았고 re-2를 살때, ifi 젠에어덱도 같이 샀는데 
 유독 유코텍 RE-2만 리뷰요청을 하네요. 
  아마도 새로 취급하는 브랜드이다 보니 더 신경을 쓰는 듯 합니다. 
  RE-2는 이미 확보한 물량이 다 판매되서 backorder 가 뜬 히트? 상품이라서 
 (다른 유코텍 제품들은 물량이 많았는지 안 팔렸는지 아직 구매가능...RE-2만 품절)  
 제가 리뷰를 쓴다고 해도 판매에 크게 도움이 되거나 방해가 되지도 않을 듯 합니다. 
 
  다른 분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은근 일반인 특히 실구매자들의 진심어린 짧은 리뷰를 
 리뷰어들이나 광고성 글보다 더 많이 참고해서 봅니다. 
  특히 확신이 없는 제품을 살때는 더 그러죠.  
 유코텍은 아직 미국내에서 인지도가 크지 않은듯 합니다.  
 미국에서 한국 브렌드가 크게 자리 잡길 바라고,  
 동향? 친구에게 좋은 리뷰를 써주고 싶긴 하지만 3점이상 주는건 사기라고 생각해서 
 리뷰를 포기 할듯 합니다. 
  
  RE-2 제 개인적인 취향에도 잘 맞고  요즘 아주 많이 쓰고 있답니다.  
 이정도에서 종결해도 할 정도라는 생각도 문득문득 들지만,  
  
  가격대에 맞지 않는 일반적이지 않은 괴랄한 착용...  
 다른 회원님 글 보니까 큰 팁이 좋다 하시고 귓속에 최대한 들어 가야 저 좋다 하셨는데, 
 저도 귀에 최대한 들어가야 소리가 더 좋치만 전 가장 작은 팁을 써야 들어가네요. 
 평소에 쓰는 L사이즈팁을 쓰면 뭔가 잘 안 맞고 다른 이어폰에는 절대 안쓸 SS사이즈를 쓰는데  
 거의 유닛이 콘차가 아닌 이도에 살짝 들어갈 정도로 밀어 넣어 진답니다.  
 그러면 밀페도 되고 편하면서 소리가 최상인듯 합니다.
  이게 유니버샬 IEM에는 장점이 아니죠.  
 유니버샬하게 핏이 많은 사람에게 비슷하게 맞아야 하는 겁니다. 
  
  쉽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조금 과감한 원가 절감들.... 
 아무리 봐도 그 부부만 어색할 정도로 퀄러티가 떨어지는 케이블 MMCX핀 단자. 
 좋은 제질을 썻다고 하는데 봉제선이나 실밥등의 마감이 동가격대 차이파이 저렴이에서는 
 보기 힘든 케이스 마감 상태,
  
  악세사리에 대한 QC는 뭐 없는듯합니다.  
 케이스 내부 이물질 오염, 케이스 접합부에도 오염 발견... 
 MMCX단자 분리기는 쓰기 너무 힘들어서 왜 넣어 줬나 궁금한 그냥 쓰레기. 
 
  마지막으로  디자인적인 결함이라고 생각되는 회전이 너무 잘되는 MMCX... 너무 잘 돌아 갑니다. 
 다른 MMCX 이어폰들은 이정도는 아닌데... 접불 예약 수준...이네요. 
  
 
  솔찍히 리뷰 쓰자니 왠지 매국?하는듯 하고  
 조금 너그럽게 쓰자니 그것도 예의가 아닌듯 하고 
 정말 가격 대비 소리는 괜찮은데 만듬세와 QC가 많이 아쉬운 이어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