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티 플레져. 우디 첫인상.

  어제 헤드폰 케이블과 이어폰이 도착했답니다.
 으레 바로 언박싱글도 올리고 첫인상글도 올려야 겠지만... 
 JVC HA-FWX1 우디가 제가 생각한 것과 마니 다르네요. 
 하루 동안 들어 봤는데... 살짝 감이 오다 말다 합니다.  
  평소보다도 더 이상하고 긴 장문이 예상됩니다. 
 개인적인 의견인건 다들 아시죠. 
 간만에 3연벙 아니 3연글이네요. ㅎㅎㅎ  
 헉 자유게시판으로는 4연글이네요. 죄송
   
 인터넷에 너무 이쁘고 잘 나온 사진들이 많아 사진은 그걸로 대체 합니다. 
 사진 찍을 정신이 없네요. 아직도 살짝 벙찐 상태입니다.

 구매 전에 알아 본것을 바탕으로 생각한게
 어찌보면 딱 일치하는 거 일수도 있겠네요.  
단지 상상했던것이 무엇이든 그걸 너무 마니 뛰어 넘는지라... 
예상이 완전 빗나가서 살짝 벙찐 상태입니다. 
   
 외관은 예술 작품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이쁩니다. 
 나무의 질감이 보일듯 아닌듯한 바디에 자세히 보면 오 나무다 이렇게 ㅎㅎ 
 콜라보한 두 회사 로고가 있는후면 벤트 부분에 유광처리와 앞부분의 유광띠 덕에 
 먼가 오묘합니다.  콜라보가 아닌 1800은 저 유광부분은 금색인데 
 잘못하며 촌스러울 수도 있는 부분이고 회사로고도 두쪽다 jvc라서 조금 덜 이쁠듯 합니다. 
 만져보면 코팅과 복합소제와 코딩 때문에  
 촉감이 나무인듯 금속인듯 한 촉감인데... 깊게? 느끼면 나무 맞습니다. ㅋㅋ 
  (끝부분 금속. 중간에 얇은 금솔띠링, 케이블 연결부는 금속, 노즐 열결부와 노즐은 플라스틱) 
무게가 돌덩이네요. 상당히 묵직합니다. 
 
  언더이어 착용에 유닛이 크고 무거워서 이도가 꽤 아픕니다. 
 그냥은 편한 착용감인데  절대 오래 사용은 아닌듯 합니다. ㅜ.ㅜ 
 제가 살짝 귀가 큰편이고 일반적으로 이어폰 착용에 큰 문제가 없답니다. 
 착용이 힘들다는 오공이 마저 동봉 악세만으로 첫 착용에서 쉽게 정착용 비슷하게 됐죠. 
  우디도 동봉이어팁으로 착용은 잘 되는데 사용하다보면 조금 시간이 지나면  
 귀가 꽤 아픕니다. 노즐 각도도 거의 오공이 수준에 노즐 두께도 두껍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끝부분이...립이 크고 형태도 살짝 특이합니다. 
귀가 상당히 아파요. 그런데 착용하고 있을땐 잘 모르고 지나가다가(소리덕에) 
 몇시간?듣고 나서  통증이... 한방에 옵니다...ㅜ.ㅜ 
  
  

케이블 좋습니다. 은은하게 속이 빛치는 형태인데 살짝 반투명 튜브속에

 동색?과 블랙이 꼬여 있어서 보기에도 상당히 이쁘고 잘 안 얽키고 튼튼하면서 깔끔합니다. 
 Y스플릿 밑쪽은 두 케이블이 합쳐져서 약간 각진 직사각 국수형케이블입니다. 
터미네이션과 단자들, Y 스플릿, 친슬라이더에는  
모두 블랙 무광과 유광의 경계에 있는듯한 금속제질에  
터미네이션쪽에는 고무제질 완충, 단자에는 플라스틱 접합부가 사용되어 있네요. 
 터치 노이즈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역대급으로 없습니다. 
 단점인지 장점인지 Y 스플릿에 JVC로고 터미네이션에는 japen이라 써 있네요. 
JVC의 우디라인 제품들은 모두 일본 생산품입니다. 
 돌고도는? 일반 mmcx단자를 선호하지는 않치만 드랍다운이 되는 언더이어라서  
돌아가는 등에 문제가 적으니 단점은 아닌듯 합니다. 
 연결 부분에 유닛처럼 붉은색, 파란색으로 L,R을 구분해 줬다면 하는 아쉬움도 있네요. 
 정말 좋았을텐데...

  케이스는 외부는 부드러운 검은색 인조 가죽에 내부는 진한 붉은색 융처리가 되어 있고 
 자석버튼이 달려 있는 꽤나 고급진 느낌입니다.  
 단지 유닛과 케이블이 커서 그에 비해 비해서 살짝 작은 감이 있네요. 
 더 크면 휴대가 불편했을 듯도 합니다. 사실 지금도 좀 큽니다. 유코텍 케이브보다 많이두껍고 살짝 큼. 
 폼팁은 맞는 사이즈가 없어서 보류, 동봉팁이외에 다른 팁들은 고정이 잘 안됩니다. 
 스파이럴닷팁이라 불리는 동봉팁은 파이널E팁과 흡사한데  
우산 부분?은 좀더 말랑하고 코어는 아주 말랑합니다. 접착력도 있어서 먼지가 잘 붙고 
내부에 딤플(홈)이 나 있는게 특징이네요.  
 팁은 5사이즈를 챙겨주고 나쁘지 않은 착용감과 밀폐감인데 노즐이랑 유닛 무게를 
 팁으로 다 지탱해야 해서... 팁 교체가 쉽지 않을 듯도 하고 조금 아쉽네요,
 

  가장 중요한 소리 입니다.

 첫번째 그래프는 드랍에서 제공한 그래프이고  
두번째 그래프는 인터넷에 떠도는 FR 그래프인데  
 실측 그래프인줄 알고 가져 왔는데 
왠지 플렛플렛해 보이는 FR그래프인데 이큐 적용한걸찌도 ㅋㅋ 
그냥 퍼오다 보니 읽어 보지도 않고 가져왔네요. ㅎㅎ  
 제가 잘 모르는 거라 넘어 갑니다. ㅎㅎ

 우디 시리즈의 핵심중 하나인 리얼 우드!! 진동판 드라이버 분해도 입니다.  
당연하게도 진동판 전체가 나무는 아니지만 ㅎㅎ 중앙 부분이 나무입니다. 
 울림통도 나무라서 제 짧은 지식으로는 소리에 뭔가 독특함이 있을꺼라 생각했는데 
들어 보니 정말 특별한 뭔가가 있네요. 
  길티플레져. 뭔가 죄책감이 드는 기쁨이라는 표현이죠. 
추천할 수 없지만 즐겼다는 리뷰가 많은데 
 정말 그런듯 합니다. 이거 뭔가 잘못된 소리인데 
즐거워서 아픔도 무릎쓰고 장시간 듣게 됩니다.
 
 저음의 양감이 정말 많아요. 저음충 음린 막귀가 들어도 조금 과한가 할정도인데 
 신기한건   자주 듣는 음악을 들어도 여기서 저음이 원래 나왔었나? 하는 부분까지  
거의 곡 전체에 저음이 깔려 있답니다. 
 그렇다고 단순하게 저음역대를  부스트한 튜닝이 아닙니다.  
저음이 무조껀 적으로 많아지고 강해지는게 아니라 잘 못느끼던 저음이 느껴지지만 
기분 나쁠 정도로 강한 저음은 오히려 줄어든듯 하게 부드럽게 타격해 줍니다.  
 적은 부분은 늘어나고 많은 부분은 줄어든 느낌.
어찌 되었던  곡의 전체적으로는 저음이 많아진 듯 합니다.  
 1800(1500) 저음이더 많다고 하던데 도데체 얼마나 많은건지... 
 저음 질감도 마니 유니크합니다. 
 막이 낀듯한 느낌도 받고 저음이 다른 대역대를 억누르나 하는 느낌도 있는데 
 디테일이 죽거나 다른 대역대가 물러선 느낌은 아니고... 
 영화를 보니 몰입감이 장난이 아닙니다. 내용이나 비쥬얼은 별로인 계속해서 
 주로 맨몸 액션만 나오는 긴 넷플릭스 영화 카터...(망작)였는데도 사운드가 몰입하게 해 주었답니다. 
 대신 다 보고 귀가 너무 아프....ㅜ.ㅜ 뭐 그전에도 우디를 써서 최소 5시간은 들은듯 합니다만... ㅎㅎ 
  
  정말 마음에는 들고 특이한데 좋다고 말하기엔 조금... 뭐한 녀석이네요. 
 $179에 사서 더 그런듯 합니다.  
 정가$450에 샀다면 너무 친환경 패키지 때문에 마니 욕했겠지만   
 역시 준플레그쉽이 이정도의 개성과 도도함?은 있어야지 할텐데 ㅎㅎ 
 살짝 기존 타겟이나 튜닝과는 다른지만 그래도 올라운더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인듯 합니다. 
영화나 게임 쪽이나 특유의 사운드 시그니쳐, 갬성에 맞는 걸 들을때는 정가를 주고 샀어도 
 충분히 이해될 만한 소리라는 느낌입니다.  
  
  지금 드랍의 가격이면 초가성비에 
 적어도 준?최애급이 될 수도 있는 특별한 사운드 시그니쳐인데  
 남들에게는 특히 영비디 가족분들에게는 좋다고 말하지는 못할 이어폰이듯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즐겁게 잘못된 소리... 입니다. ㅋㅋㅋ
 다만 장시간 사용후 오는 통증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