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비트 4는 태생부터 번들용이 아닙니다
윙 번들의 하얀 댐퍼 1장을 생각하면 상당히 많은 설계가 투입되었습니다.
스펀지 댐퍼가 내부 반사에서 디퓨즈 역할을 해주는데 윙 번들에는 저게 없죠.
쿼빗4에서도 스펀지를 빼면 윙번들 특유의 쏘는 느낌이 납니다.
오전부터 여러 연구를 해보니 이러한 결괏값이 나왔습니다.
HAT(Housing Air Tube)구조로 인해 저음 양감은 풍부하나 극저역의 정확성은 다소 부족하기 때문에 튜닝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다만 어차피 순정 상태로는 중저음이 부해서 안 들으니 고음량을 늘려주는 2가지 방법으로 시도하였습니다.
검정색 : 엔지니어링 샘플이라 건드릴 수가 없었습니다. 팁(돌피니어로 추정)으로 중저역을 빼주는 방향으로 시도하였고, 대신 고음쪽은 필연적으로 날리게 됩니다.
하얀색 : 모든 경우의 수를 전부 시도하여 그나마 쓸만한 고음 강조형으로 만들었습니다. 외부 댐퍼는 순정의 것을 제거하고 뜨레첸토 개발 키트로 대체하였습니다.
언젠가 부산 번개할 때 한번 들고가겠습니다.
들어보시고 이런 방향으로 바뀌는게 낫다고 생각한다면 현장에서 모딩해드릴 예정입니다.
(물론 쿼빗4는 지참하셔야겠지요)
랭크 : B-, B(모딩)
댓글 3
댓글 쓰기쿼드비트 4 가 정말 잘 만든 이어폰 입니다.
엘번들이야 저러한 튜닝에 들어간 부속품을 단순화 시키고 직접음을 그대로 꽃는 설계를 하였지요. 전적으로 드라이버의 성능에 맡긴 설계라고 보고 하만에 토널밸런스를 딱 맞추었습니다. 들어간 물량만보면 쿼드비트4가 상위 제픔인건 맞다고 봅니다. 토널밸런스가 그래서 그렇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