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소프트이어스 볼륨을 듣고 있습니다.
볼륨을 들으면서 측정상으론 저음이 적은데 왜 이렇게 저역이 꽉차게 들리지 싶어 측정 데이터를 찾아보았습니다.
전체적인 fr곡선은 하만 인이어 타겟을 따르는것으로 보이는 곡선인데 측정된 응답보다 저역대 양감이 많이 느껴지더군요.
https://everydaylistening.net/2022/04/07/moondrop-volume-review/2/
그래서 임피던스 커브를 보니 독특한게 멀티드라이버 답지 않게 크로스 오버 부분을 기복이 없고 저역에서 극저역만 조금 올라가 있습니다. 저 부분은 디바이스의 임피던스에 따라 저역대와 극저역대 양감이 늘어날수 있는 부분이라고 봐서 아무래도 튜닝할 때 하만으로 튜닝하되 선택적으로 저역대 양감을 조절할수 있게 해놓은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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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에서 코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있를지는 모르겠지만...
dlc 튜닝해보니까 고역 대역폭이 꽤 넓어지던데 제가 잘못 알고있나요?!
아닙니다 둘 다 넓어지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둘 중에서 더 넓어지는게 베릴륨이나 탄소나노튜브고 조금 덜 넓어지지만 오히려 음압이나 감도에서는 더 좋은게 dlc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측정치나 직접 사용해본 제품들에게서 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그런데 종합적으로는 dlc가 더 낫다고 보는게 베릴륨이나 탄소 나노 튜브 제품들의 경우에는 1khz에 thd상에서 피크가 생기는 경우가 많더군요. dlc는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여기서 더 넓어진다는 것은 피크 포함입니다. 부드럽게 넓어지는 것은 dlc이지만 확장되는 대역폭은 베릴륨이나 탄소나노튜브가 좀 더 넓습니다. 대신 이 둘은 피크가 생겨서 피곤한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2등 그나저나 아무 관계 없는 뻘 댓글이네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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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륨은 임피던스 올려주신 임피던스 그래프를 보아하니 다중듀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플랫한 편이라 출력 임피던스가 낮다면 소리변화는 거의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소프트이어스 제품군은 다 flat impedance curve가 적용되어있을거예요!
여튼 임피던스 커브에 의한 소리 변화는 요즘에 나온 dac/amp들이 다 출력 임피던스가 2옴이내로 상당히 낮아서 크게 변화는 없을 것 같긴한데 저음이 많게 느껴지는 것에 대해 저의 짧은 의견을 드리자면..
1) 전체적으로 저음이 중저음부터 초저음까지 꽉 차 있는 부분.. (볼륨이 극저음 중심의 저음강조라기보다는 극저음부터 중저음까지 두툼하게 들을 수 있게 튜닝되어있죠..)
2) 본문의 말씀처럼 저음역대 임피던스 커브와 dac/amp의 출력 임피던스가 맞지않아 발생하는 현상..
3) 볼륨의 공칭 임피던스는 5옴, 출력 임피던스 1/8 규칙을 적용하면 5/8 = 0.625옴보다 낮은 출력 임피던스를 가져야 사실 볼륨의 소리가 가장 변화 없이 들을 수 있을텐데..
저음역대에 민감하신분들은 이보다 높으면 일부 저음이 과하다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4)는 소프트이어스 볼륨의 경우 진동판 돔 중앙부에 베릴륨 코팅 도금처리를 했어서.. 아마 베릴륨 코팅 드라이버의 특성이 나타나지 않았나 싶어요.
제가 모든 드라이버를 까본 것은 아니지만 볼륨은 iec711 기준 측정 시 df타겟으로 보정하였을 때 저음이 약 13dB (14dB)를 넘지않은 채 강조되어있었던걸로 기억하고 있어요.
이제 와서 말하는거지만.. 그동안 몇개 튜닝관련해서 베릴륨 드라이버들 보니까 기본적으로 내부 공기흐름튜닝하기 전에 기본 특성 자체가 저음과 고음이 너무 세더라구요.. 그래서 댐퍼로 눌러주고.. 덕트로 해서 저음 빼주고 했었는데 그래도 고음은 약간 크런치할때도있고 저음은 과할때도 있고 -_- 그랬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