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인생 고민 상담 좀 들어주세여 ㅠㅠ
제가 교사를 목표로 잡고 공부 중에 있지만... 이번 22년도 임용고시 채용률이나 (한문교사가 14:1 영어 수학 교사가 39:1, 45:1 이던가...? 교사164명 채용한다하면 거의 4300명 정도가 지원하더군요)요즘 뉴스 (대충 저출산 해결한답시고 280조 땅에 꼬라박고 0명찍기 등등)를 보면 참 미래시가 안 보입니다.... 차라리 9급 공무원 시험 준비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부터 눈앞이 깜깜하네요 ㅋㅋㅋ 그나마 저는 군대는 면제라 (오해는 마시고 제가 그럴 만한 가정 사정이 있어서 좋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친구들 군대갈 때 시간적 여유가 있긴 합니다 지금부터 2, 3년간 빡세게 하면 할 수 있다고 형이 그러던데 자꾸 눈길이 가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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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쓰기그렇다면 진지하게 다시 고민해 봐야죠.
제 학창시절.. IT 붐이 일어날 시기였습니다.
학력고사 수석이 서울대 물리학과나 의대로 진학하는게 거의 관례다시피했지만 그 시절에는 IT계열이 명함을 내밀곤 했으니까요.
주변에 공부 좀 하는 친구들 대다수가 IT 계열로 진학했죠.
공무원은 미래 희망 직업에서 순위가 매우 낮았고, 교육계열은 제 주변에선 공부를 상대적으로 못하는 친구들이 진학했습니다.
그런데 십년 정도 지났을 때 그 분야들의 선호도가 뒤바뀌었죠.
세상의 흐름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어른은 없습니다.
교수님의 조언, 선배들의 진출 방향 등을 면밀히 살펴보되 결국 결정은 본인 몫입니다.
결국 자신이 정하고 책임을 지는 것이죠.
그런데 그 모든 변수를 뚫고 갈 수 있는 가장 확실한 한가지는 무슨 일을 하든 이 분야에서 이것만은 내가 최고야 할 수 있는 실력 밖에는 없더군요.
1. 우선, 이제서야 학기를 갓 시작하신 것이잖아요?
원래 뭐든지 시작할 때는 고민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제가 그 업종의 사정을 정확히 알지는 못하기에,
전공 관련 교수 혹은 어른들과 상담을 해보시는 것이 어떨지 권해봅니다.
제가 지금 담당하는 분야중에 6~7년 전만해도 아무도 돈이 될거라고
전망하지 않았던 것이 있었는데 지금은 매출 3위권내에 있습니다.
미래를 지금 단편적으로 볼 필욘 없고 정보를 먼저 모아보세요.
2. 군대 이슈는 사람마다 사정이 있을거고,
저는 군대를 2번 다녀왔습니다. -_-a
가정사가 어떠신진 모르겠지만 영디비 평균 연령대들이 있어서
그게 부럽네 하실 분들은 아마 없을듯? 합니다.
3. 공무원... 뭐 일장일단이 있겠습니다만
철밥통인 것은 확실하긴 하죠.
일단 1번을 한번 해보시고, 그후 다시 생각해보시는건 어떨지요?
제가 뭐라고 님에게 조언을 할정도는 못되나 ..살다보니 목표에 도달하지못하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삶을 이어가고 가정도 만들어지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이렇게 현생을 만들어가고 다른사람이 봤을때는 크게 문제없는 삶을살아도 살아가는건 늘 불확실하고 불안하더라구요 ㅎㅎ
누군가는 자살하는사람보고 그럴용기로 살아라고 하는데
오히려 삶을 이어가고 살아가려고 노력하는건 굉장히 큰용기가 필요한거더라구요
지금 그런 고민과 노력하는것만으로도 굉장히 잘하고 계신거니까 오늘은 쉬시고 내일부터는 또 하루를 이어나가보세요 괜찮아요 ㅎㅎ
그래도 화이팅입니다
대책없이 낙천적인 말일지라도 이렇게라도 힘을내야죠 ㅎㅎ
먼저 미안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 역시 베이비붐 세대의 끝자락에서 대한민국 발전의 꿀만 빨아온 인생이었다는 고백합니다. 다 우리가 미래 준비를 안해서 그렇습니다. 이 발전이 영원할 줄 알았어요. 지금 청년들 힘들어 하는 걸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곧 제 애도 닥칠 일이라 무조건 남일이라고만 할수는 없겠네요.
저는 그냥 Ai 가 침범 못하는 기계 수리 영역으로 그냥 있을려고 합니다..ㅡㅡ;;;
로봇도 사람이 수리 하니..ㅎㅎ
참... 우리나라가 실패에 관대하지않아서요. 창구안보이는 시험에 계속 파묻혀있다가 성공하면 다행인데 실패하고 나면 그 시간을 좋게 봐주질않는거 같더라구요.
한눈 팔지 말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댓글들 모두 경험들이 있으셔서 새겨들을 만한 내용 들이네요.
하지만,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답을 알려줄 수 없겠죠. 체리님이 어떤 분인지 우리는 잘 알지도 못하고요.
제가 조언을 한다면, 사이버 공간에서의 조언이 상대방을 잘 모른채 할 수 밖에 없는 한계 때문에, 체리님을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라고 조언해주고 싶네요.
지금 내가 선택한 일이 정답이 아니면 어떻하느냐? 우리 모두가 평생 하는 고민입니다. 가장 안전한 대답은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하세요가 아닐까 합니다. 할 수 없는 것을 할 수는 없잖아요^
사실 취업만 생각하면 실버산업 관련으로 메디컬, 혹은 반도체등의 공학계열이 좋긴한데 쉽게 말할부분이 아닌거같네요
저는 먹고 산다고 ;; 대학 안나왔습니다 .. 빚에 허덕여서..ㅡㅡ;;;
고졸 하고 바로 일터로 가서 일했죠...
지금은 기계 수리 영역으로 와서 .. ㅋㅋ 일생을 출장으로..ㅡㅡ;;;;
자부심은 없는데 ..
왠지 .. 모르는 영역이 너무 많아서..ㅠㅠ
한창 놀아야할 시기인데 벌써 미래걱정이라니 ㅠㅠ
무엇을 하든 응원합니다~!
어느 분야든,
1. 탄탄한 내공
2. 그걸 바탕으로 한 탁월한 언변
이 두 가지면 일단 기본기는 갖춰지는 셈이니,
중요한 건 확신과 동기부여라는 개인 영역의 판단과 추진력이겠네요. ^^
좋은 말은 다른 분들이 다 하셨으니 전 실제로 교사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경북에서 공립중,고등학교 전전하는 30년지기 교사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그놈이 교사부부인데, 자녀가 딸한명입니다. 한번은 궁금해서 왜 딸하나만이냐? 더 안낳아? 라고 하니 그놈말이 분위기가 심상치않아, 육아휴직하면 잘못하면 복직못하겠더라 하더군요. 그에 덧붙여서 하는 말이 자기가 근무하는 중학교 3년전만해도 전교생이 50이었는데, 지금은 17명이랍니다. 교사는 10명이구요. 저번달에 나눈 대화였죠. 출생률대책 어쩌고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로 정책이 아무소용 없는 지금, 교사는 조금 무리수 아닐까 싶네요. 서울만 출생률 따지면 0.68입니다. 저 애들이 커서 학교갈 나이가 8년뒤죠? 체리님이 임용고시 치고 대기발령 받을만한 시기와 엇비슷하게 맞물리는데....
가능하다면 공무원 준비하실거면 9급보다는 7급 추천드려요. 물론 기본기가 있어야 합니다. 본인이 가장 잘 아리라고 생각해요. 내가 시험봐서 뭘 할 스타일이다 다만 시간이 몇년 걸릴거다 라고 판단하신다면 7급 추천합니다.
어떤 분야에서든 자기 역량을 충분히 쌓고 실력을 발휘하면 어떤 상황이 와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하고자 하는 처음 목표를 밀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래야 아쉬움이 덜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