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동네 G5 공구 동영상을 다시 찬찬히 들어 봤습니다.
플랫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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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공구 동영상에 모조2랑 G5를 비교하는 소리를 들어봤는데요. 모조2는 아주아주 약간 기본적으로 크로스피드가 걸린 듯한 느낌이 드네요? G5는 그냥 대놓고 생짜로 좌우 딱 분리해 놓은 느낌인데 그래서 동영상에서 바로 모조2랑 구분이 됩니다. G5에 크로스피드 아주 살짝만 걸어도 모조2랑 구분하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었네요. 그래서 모조2가 약간 부드러운 느낌과 자연스러운 정위감이 있는 반면에 G5는 정위감 따윈 모르겠고 그저 좌우로 약간 더 넓게 쌩하게 들리는 건 아닌지. G5가 크로스피드 미세 조정이 되는 기기인지 모르겠네요.
예전 생각이 났습니다. 토탈에어헤드 같은 구식 아날로그 헤드폰 앰프들은 아날로그 회로로 크로스피드를 기본적으로 집어 넣어 놨었죠. 헤드폰만 사용하라고 나온 기기니까. 코드 같은 전통있는 음향 회사면 이런 원칙들이 좀 살아 있는거 같아요. 토핑은 왠지 음향 따윈 모르는 순수 공돌이들이 만든 기계 같은 느낌? 음향 회사라면 라인 아웃은 철저하게 칼같이, 헤드폰 단자는 크로스피드를 좀 걸어서 내놨을 텐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