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 마지막 헤드폰 하나 질렀습니다.
그간 너무 중고만 안고 살았던 것도 있고...
신품도 공구에만 의존하기 싫었고...
안마당에서 DT990 Pro 신품을 하나 질렀습니다.
2년 이상 벼루어왔지만 별 의미없는 행동이라는 판단이었고, 오래 잘 쓰면 그만입니다.
취미생활에 끝이란 건 없다지만, 일단은 잠정적으로 마지막으로 생각합니다. ㅋ
어릴 때부터 지독한 오디오 매니어로서 신품 헤드폰 10여년간 젠하이저 신품 세 개에
베이어 하나 도합 100만원 이내.
그 좋아하는 카메라조차 라인업 완성에 고작 30만원 밖에 못 쓴 제 발에 구두쇠답게
그리 과소비는 아니라고 판단. ㅋ
쭉 이어져 온 기나긴 싱글 라이프 기간에 비해 너무 스스로 억압해왔었던 지난 날들.
20대 시절에 나름 꽤나 동경해왔던 DT931을 도저히 구할 수 없었던 안타까움,
그리고 싱글 라이프임에도 맨박스 안에서 스스로 위축되어왔던 울분의 마지막 표출?!
...영디비님, 박스에 싸인 해주세용!!!
받으면 요번에 새로 산 GF3로 인증사진 찍어서 올리겠슴둥!!!
늦게 받아도 상관없음둥!!!
댓글 24
댓글 쓰기항상 지름은 옳습니다!
전에도 물어봤는데 물류에서 나오는터라 ㅎㅎㅎㅎㅎ
근데 알파인님이 그때도 물어보지 않으셨나요? ㅎ
오~전설적인 제품을 들이셨군요
어떤 느낌인지 시간 되면 말해 주세요
저도 늘 마음속에만 품었던 제품을 아 이정도 기다렸으면 그냥 눈 딱 감고 사자 하면서 샀네요. 지름 축하드립니다~
항상 선 넘지 않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신 레퍼런스인 HD800, K812, T1은 제겐 선 넘는 느낌이라... ㅠ.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제품이네요
오호~ 축하합니다.
저는 DT 880 보다 990pro를 더 좋아합니다.
듣는 맛이 있죠.
저역 양은 적지만 깊게 내리뻗는 듯한 느낌일 것 같네요.
과거 3대 레퍼런스를 모두 살짝 어긋나게 갖게 됐네요.
HD600->650, K701->501, DT880->990 P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