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로 취직한지 1000일째..
JNK
255 6 6
고양님이 같이 살아주신지 천일이 되었습니다.
전혀 동물을 기를 형편이 아니었는데
물에 빠져 죽어가던 아이의 눈을 보고
도저히 두고 올 수가 없어서
같이 살게 된지 벌써 천일.
아이들 키울때도 비슷했지만 참 할게 많더군요.
힘들고 돈들고..정도 들고.ㅋㅋ
돌이켜보니 준 것보다 받은게 더 많습니다.
동물 하나가 이렇게 힘이 되어줄 줄은..
세상일은 정말 알 수 없는가봅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겠지만 같이 사는 동안 건강하기만 해주면 좋겠네요.
행복은 집사의 책임이니 더욱 노력을..쿨럭.
댓글 6
댓글 쓰기
1등
01:15
23.03.16.
カードキャプターチェリー
감사합니다^^
08:54
23.03.16.
2등
고양이는 사랑입니다
01:19
23.03.16.
벤치프레스좋아함
그럼요 고양이는 사랑이죠.네.ㅎㅎ
08:55
23.03.16.
3등
마음이 참 따스해지는 글입니다.
버려진 아이를 두고가지 못하고 오래 사랑해주시니
행복할겁니다. :)
다만 저는 아쉬운 것이 동물
그중에서도 "고양이" 알레르기가 굉장히 심해서
고양이 레이더에 가깝습니다.
눈앞에 고양이가 있으면 가렵기 시작하고
일정 시간 같이 있으면 얼굴이 "호빵맨" 처럼 부어오릅니다.
요즘 영디비에 고양이 게시물들이 핫한 것 같던데
저는 물리적으로 고양이와 친해질 수가 없어서...(털썩)
10:18
23.03.16.
Gprofile
에구 저런.. 사실.저도 알러지가 있습니다만 심하진 않아서 집사 노릇을 하고 있죠. ^^;
플러스..맘이 따듯해진건 저일것 같습니다.
항상 많이 알려주시는데다 친절한 댓글까지^^
매일 일과중 틈츰이 영디비 들어오는게 낙이 되었습니다.
플러스..맘이 따듯해진건 저일것 같습니다.
항상 많이 알려주시는데다 친절한 댓글까지^^
매일 일과중 틈츰이 영디비 들어오는게 낙이 되었습니다.
12:22
23.03.16.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가을 되자 쥐떼들 고양이 죽은 틈을 노리고,
항아리 뒤지고 그릇 뒤엎으며 밤잠을 어지럽힌다.
듣자 하니 고양이가 새끼 몇 마리 데리고 있다는데,
생선 사다 버들가지에 꿰어 그 고양이 모시고 와야겠네.
(秋來鼠輩欺猫死, 窺甕飜盤攪夜眠. 聞道狸奴將數子, 買魚穿柳聘銜蟬.)
-고양이 모시기 (이준석) 中-
고영희님과 함께한 천 일, 분명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인연 (因緣)일 것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