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푸념? 같은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G입니다.
푸념? 같은 글이라고 하긴 했지만,
사실 제 개인 푸념이라기 보다는
다른 커뮤니티 글을 읽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더 가깝습니다.
저도 글쓰고 나서 간혹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제가 글에서 의도했던 것과
다른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진짜 일반적인 이해를 벗어나는 경우가
요즘 부쩍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행인건 영디비내에선 아직 그런 경우가
별로 없었긴 합니다만.
(살짝 핀트 어긋난 정도는 견해차이로도 볼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요즘 점점 커뮤니티들이
개인이 할말만 하고 건조하고 짧은
(마치 트위터 같이?) 글이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었습니다.
저도 좀 글을 짧게 쓰는 연습을 해야할 것 같네요. ㅎㅎ
저는 글 하나하나에 좀 의미 부여하는 스타일이다보니
참 피곤한 사람이네요. ㅎㅎ
점심시간이네요.
즐거운 점심들 되시길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8
댓글 쓰기예전에 제가 여기는 아니고 리뷰를 올린 적이 있는데,
내돈내산 리뷰고 비추천하는 제품이다. 라고 했더니
댓글에는 돈받았어요? 왜 추천해요?
라는 정 반대의 댓글들이 올라오더라고요? ㅎㅎㅎ
그때 진짜...-_-a
안그러고서야 완전 반대인 댓글을 달수가 ㅎㅎㅎ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의도를 반대로 해석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는 부분이
못내 아쉽더군요. ㅎㅎ
커뮤니티 그냥 슥 보고 마는게 속 편합니다.
소통하는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요. ㅎㅎ
여기랑 다른 한군데 외엔 눈팅이긴 합니다. ㅎ
적당히 하는 것이 현명한 것 같기도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그냥 사무실콕(?)이다보니
좀 과몰입하는 경향은 있긴해요.
청년님도 즐거운 금요일~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
휴대폰이 위에서 아래로 읽는 습관을 만들게 해서
글도 첫문단 보고 건너건너 내려가다 이미지 쓱 보고
이 사람이 리뷰 썼네 추천임 하고 댓글 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난독도 있고 문단 자체 문해력도 떨어지고
문장이 아닌 단어만 보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죠
이 댓글도 대충 보는 사람들은 평범하다 느낄겁니다.
굉장히 많은 고민과 소양이 필요해서 재밌는 지점은 있습니다.ㅎㅎ
요즘은 긴 것은 안 읽지요.
문해력 논란도 있고 하지만, 사실 저는 사람들의 문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찬찬히 읽으면 다 이해할 수 있는 소양은 다들 있는데도 불구하고 찬찬히 읽지 않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인스타니 뭐니 글보다는 영상, 사진, 음성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었고 그런 시대에 길들여져서 읽지 않는다 정도로 이해하려고 합니다.
급하고, 바쁘고, 자극이 필요한 시대에 다들 살고 있다는 게 좀 서글프기도 한데...
저는 굳이 그런 시대에 맞춰줄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해요. 인터넷에 글 쓰는 정도까지도 나의 스타일을 버리고 타인을 위한 어떤 배려(과연 이것을 배려라고 해야 하나...)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불편한 게 아니라면, G님 스타일대로 하시죠. 응원합니다(?!)
사실 문해력쪽이 문제라기 보다는
집중력, 인내력 뭐 이런 쪽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저야 글 하나 찬찬히 길~게(?) 남기는게 불편한건 아닌데
그 과정에서 생기는 곡해가 피곤해질 때는 있습니다.
근데 이번 글은 다른 사람들 글을 보고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하는걸 보고 있자니 그거 참 신기하구만~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글입니다. :)
응원 감사합니다. ^^
나이가 들수록 말이 많아지고 꼬리가 길어지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글도 비슷하게 따라가는 것 같아요. 나이들면 입은 닫고 지갑을 열어라는 충고를 들어야 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저도 여기 글 쓰면서 저의 취지와는 완전 다른 댓글들을 한번씩 보면서 글은 제대로 읽어 봤나? 싶었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초반에 잘못 읽을까봐 서두를 주절주절 늘어놔서 더 길어지는 부작용이 있는것 같아요.
평소에 미괄식으로 글 적는 걸 좋아하는데, 커뮤에서는 두괄식으로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제 글은 대부분 미괄식입니다. ㅎㅎ
너무 짧으면 와전될 가능성이 커지더라고요. 전 또박또박 쓰시는 내용이 오해 소지가 없고 좋던데요.
좋게 봐주시면 감사할따름이죠. ^^
저도 콘텐츠 관련 업무를 하다보니까
변화하는 인식도 늘 공부가 필요한데,
이게 공부로서 이해한거랑
원래 그렇게 이해가 되는거랑은
좀 다른 부분이 있더군요.
그러다보니 항상 고민하고 생각하고 뭐 그렇게 됩니다. ㅎㅎ
대부분 와전되는 내용은 무엇이 좋다, 나쁘다는 호불호 영역이더라고요.
이 영역은 아무리 잘 쓰더라도 길면 읽지 않고
읽는 이가 원하는 내용만 취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차선책은 호불호가 없게끔 쓰는 것인데, 그러면 글 내용이 무미건조해지죠 -.-
불특정 다수가 읽는 글을 쓰는 일은 어느정도 risk를 감수할 수 밖에 없어보입니다.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는 컨텐츠는 없을 겁니다.
커뮤니티 는 익명성을 갖고 있기때문에 크게 신경 쓸 필요 가 없습니다.
커뮤에서 인생의 반려를 만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ㅎㅎ
예전 파란동네.. 사라지고 잊혀진 곳에 글도 올리고 댓글 논쟁도 벌였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젠 뭐 둥글게 넘어갑니다.
힘내시고 하루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