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4 오픈베타 25-27.Mar

80GB가 넘는 용량을 다운로드 받아야 하지만 모두 받아야만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4070ti에서 화면 퀄리티는 당연히 디아블로3보다 압도적으로 좋기는 한데, 플레이 방식은 뭐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서리스로 시작했고요. (블리자드가 원래 소서에 애정이 있다는 예전 이야기가 생각나서) 
서너시간 플레이 해봤는데 대충 서너번 Crash가 일어나서 그때마다 다시 게임 시작 대기열 줄을 서야하는 일이 반복되었지만, 대기열이 생각보다 길지는 않았습니다. 
 
게임의 장단점을 논하기에 참 애매해요. 그간 평가가 그렇게 좋지 않아서 직접 해봤는데, 뭐 들었던 평가만큼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레벨업을 위해 또 노가다를 시작해야 하나 하는 지겨움은 어쩔 수 없더라고요. 
 
디아블로2/3를 좋아했던 분들은 오히려 지루하게 여길 수 있겠고, 차라리 새로 시작하는 사람들이 더 재미있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