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不信)시대 (체리님 제목 하이젝 합니다.)

  오늘 몸도 살짝 안 좋고 일하기 싫어서 병가를 냈씁니다. 
 요즘 너무 일하기 짜증 납니다. 일할 사람은 없고 일은 많은데다가  
 감사까지 예정되 있답니다. 왠만하면 동료들 생각해서 시니어스텝으로써 
 조금 편치 않아도 죽어라 일했는데... 끝이 없네요. 월급도 좀 끝없이 올랐으면...  
  코비드 걸려서 꽤 썻는데도 다시 적립되서  
 병가가 최대적립 이상으로 쌓여서 꽤 오래동안 더이상 늘어나지도 않는 상황입니다.  
 예전엔 정산해서 돈을 주거나 강제?로 쓰게도 해 줬는데 이젠 그냥 안쓰면 그데로 사라집니다.  
 다들 적당히 병가를 쓰는데  몸에 배인 한국 정서떄문에 저는 거의 안씁니다. 
 오늘 좀 몸이 이상해서 이러다 진짜 병나면 더 민폐라서 ㅎㅎ  
 아 몰랑 그냥 쉴레... 
  
  오늘말고 목요일날 병가를 쓰고 싶었답니다. 
 그런데 금욜도 쉬는 날이라 연속으로 쉬면... 일이 엉망이되고  
 서류도 꾸며서? 내야해서... 가장 중요한건 그날은 컨디션이 좋으면? ㅎㅎ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기 싫기도 하고요.
  목요일에 쉬고 싶었던 이유는 믿지 못해서 입니다. 
 
  "불신시대"  

 DHL 택배를 못믿겠어요. ㅋㅋㅋ 
 마에스트로 미니가 목요일 도착 예정입니다. 
 시그니쳐가 필요한 고급?배송이라서 누군가가 받아야 하죠.  
 경비실이라던가, 컨시아지가 상주하는 건물도 아니고 
  시그니쳐없이 그냥 놓고 가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럴 경우 물건을 잃어 버려도 배송자에게 책임이 없다는 걸 인정해 줘야 합니다.
  
  우편물이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보관이 되는 공간이 있지만 
 DHL 택배원분이 아마도 들어 오지 못할듯 합니다.  
 USPS 우체국 우편배달하시는 분이나 UPS, FEDEX 같은 회사들은 열쇠가 
 있다고 알고 있고 그 분들이 가져 오시는건 대부분 우편실?에 있지만 
 나머지들은 그냥 건물 현관에 던지고 갑니다.   
 
  게다가 주말 배송이라던가 DHL 같이 자주 오지 않는 배송자 분들은  
 물건은 옆동에 놓고 가기도 하고...  
 다른 집 사람이 가져 갔다가 뜯어 보고? 돌려주기도 합니다.ㅡ,.ㅡ;;;;
 택배를 전문적으로 노리는 도둑도 있답니다. 
 (한국 뉴스에 보니 마약 배송후 집 주인 보다 먼저 가서 배송 받는 수법도 있더군요...)  
  
 물건 배달 받는것도 믿을 수 없는 불신시대 네요.
  
  실시간으로 트레킹이 될듯 한데 상황봐서 시그니쳐 릴리스 하거나 
 (요런식으로 ㅎㅎ) 
 타이밍이 잘 맞아 목요일날 퇴근 후에 받았으면 좋겠네요.  
 퇴근하니 배송 트럭이 보여서 기다리다가 받아서 들어온 브라바도2 처럼 ㅎㅎ 
정 안 되면 금욜날 다시 오겠죠....DHL은 근처에 사무소가 없어서 픽업도 힘든데... 
 반송되면... 싱가폴....진짜 귀찮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