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지름
안녕하세요, Haze입니다. 지난번의 그 일 이후로 잘 지내고 있었고... 지난번에 대구에 내려갔을 때 친구와 서로 가지고 있던 기기로 이래저래 들었던걸 올려보려고 했었어요. 트루스이어에서 나온 제품들을 덕분에 다 들어봤고, 이것저것 고가형 기기 중에서도 재밌는 것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거든요.
그러나... 피부과에서 염증 때문에 받았던 항생제에 말로만 듣던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생겨서 며칠 고생하다 회사 일도 좀 하고 이제야 왔습니다. 이런 약물 알레르기가 없다가 생길 수도 있고 그런거더라구요. 놀랐지만 이제 그 약만 안 먹으면 괜찮다길래 잘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그런 해프닝 외엔 진짜 건강이 좋아져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구에 내려갔을 때의 이야기나 사진들은 나중에 다시 올리는걸로 하고, 그때 가장 매력적이었던 모델을 직구했습니다. 회사에 Head-Fi를 좋아하시는 다른 분과 함께 같이 사게 되었네요. 헥사도 굉장히 매력적이고 잘 만들어서 공구에 참여하지 못한게 내심 아쉬웠는데, 제로가 가격에 맞지 않게 꽤 괜찮았습니다.
알리의 5일 배송. 정말 빨리 오더라구요.
회사로 받았는데... 솔직히 겉 박스가 너무... 쪽팔렸습니다. 저도 오타쿠지만 요즘 중국 음향 회사들의 한결같은 일러스트 사랑은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헥사도 그렇고 제로도 그렇고 빌드퀄리티가 놀랍습니다. 확실히 헤이기어즈가 레진 쉘을 잘 만드는 것 같아요.
(케이블과 이어팁이 본체보다 더 비싼 조합...)
이번 주는 이걸 쭉 들어보려고 합니다. 번들 팁과 케이블은 뭐 아쉬울 수 있겠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너무 괜찮네요. 소리가 일단 좋고 이어폰도 만듬새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Hi-X65와 IE 600을 사고 올해는 뭘 안 사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놀리실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괜찮겠죠. :)
요즘 또 주변에서 코로나나 감기, 장염 뭐 이래저래 많이 걸리시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매번 건강으로 걱정을 끼치는 처지라 이런 말 하긴 그렇지만 같이 건강하게 환절기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엔 좀 쌀쌀하다가 낮엔 덥고 하니
몸 컨디션이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간더군요
춘곤증일 수도 있구요.
에구, 졸려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