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 잘 하시는 분 없나여....
붓펜으로 매일 필사 연습 중인데 강약 조절이 힘드네요 ㅎㅎ.... 누가 좀 가르쳐줬으면....!!!ㅠㅠ
댓글 31
댓글 쓰기훌륭하시네요.
저는 워낙 글씨가 조악해서 어릴 적에 아부지한테 많이 혼나고 그랬는데요.
옛날 분들이 그러셨지만, 제 아부지도 글씨를 꽤 중요시 하셨거든요.
뭐 그사람의 품격이라나.....
나름 펜글씨 교본 사다가 연습을 했는데요.
아무리 써도 내려 긋는 획하나가 한번을 똑같이 안그려지더군요.
매일 1-2시간씩 일주일인가를 해보다가 제가 연습한걸 다시 보니까.
이건 정말 가망이 없더군요.
해서 그후로는 그냥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집사람이 제 사인은 아무도 흉내 못 낼거라고.....
글씨가 치졸하고 조악하고 유치하고... 초등생보다도 못쓴다고,
뭐 그렇다고 하네요.
펜 잡는건 나름 괜찮아 보이는데요.
그냥 획을 그을 때, 뭔 ㅈㄹ을 해도 직선이던 곡선이던 매번 다르게 그려지는게
환장하겠더라구요. 아무튼 이제 뭐라고 하실 아부지도 안계시고,
손으로 뭘 쓸일은 메모이외는 없어서요.
그냥 이러구 살려구요.
근데 제가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는 글씨 잘 쓰는 사람이 훨 드물더군요.
그래서 그냥 쌩까고 살고 있습니다.
손으로 메모한거는 기억도 오래가구요.
제가 아는 형님은 올해 퇴직하시는데,
언제 부턴가 서예에 빠지시더니 국전에 출품도 하시더라구요.
수년전에 그 형님 연구실에 갔다가 걸려 있던 글씨 보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참 멋진 취미입니다.
제 눈엔 명필입니다만..
더 높은 경지를 원하신다면
서예 학원을 다니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붓펜과 붓은 볼펜과 만년필보다
더 넓은 간극이 있기 때문에 서예 학원 같은 곳에서
붓으로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붓 사용하는 기본(운필법이라 합니다)만 익히면 책을 이용해서 임서하시면 됩니다.
해서에서 구양순체를 한 일 년 정도 하시면 어느정도 경지에 오를 수 있을듯 합니다.
유튜브에도 서예 강의 많아서 찾아보셔도 좋을 듯요.
바라카몬은 글쎄요.. 거침없이 한획 추천드립니다. 가타카나가 많지만 예시들이 좋습니다.
요즘 세상에 한문 전공하신다는 분 찾기가 참 어려운데, 멋있습니다!!
:)
필체가 흔들리지 않고 일관성 있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저도 서예를 했을 때 기억을 되살려 보면, 대부분 붓 끝만 보는데, 글씨를 쓰면서 글자 전체 균형을 봐야 하더라고요. 붓글씨 뿐만 아니라 글씨를 잘 쓰는 비결이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