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오디오란게 참 어렵고도 오묘하군요.
어제 16bit 44.1khz를 16bit 48khz로 업샘플링 하니 확실히 알아챌 정도로 왜곡이 생기더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오늘 캐럿루비를 광케이블로 연결해서 24bit/48khz로 놓으니 16bit/44.1khz인 PC 애플뮤직 음원을 더 잘게 쪼개서 업샘플링 시키는지 왜곡이 전혀 인지되지를 않습니다.
이정도면 요새 DAC 기본 스펙이 32bit/96khz 이상은 되니까 정수배 업샘플링이 아니라도 아무런 문제도 없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꼭 맞출 필요없이 그냥 DAC 스펙이 가능한 최고로 놓고 써도 전혀 소리 변화를 인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 잘개 쪼개서 처리해 버리니...
페리오딕 로듐 같은 32bit/384khz 지원이 되는 꼬다리는 되는한 최대로 놓고 쓰면 전력소모만 많아질 뿐 비트퍼펙트나 정수배 업샘플링이 아니라도 오히려 더 나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이거 아무도 신경 안쓰고 44.1khz/48khz 따지지 않고 쓰잖아요? DAC스펙이 좋아서 그런걸 껍니다. ㅋㅋ
USB 16bit 밖에 안되는 구형 기기를 쓰니까 오히려 알게된...
제가 비트퍼펙트 아니면 못들어주겠다 같은 강박적인 인간 아닙니다.
진짜 왜곡이 쉽게 인지될 정도로 들렸거든요. 듣기 좋아서 좋아했었지만...
댓글 9
댓글 쓰기해결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이야기는 안했지만 어제 이 문제를 구글링 하면서 가장 많이 읽었던 문구가 그 차이는 들리지 않는다가 꽤 많더라고요. 그런데 저도 끈질기게 찾아본 이유가 의식하고 들으니 차이가 들리더라고요. 덕분에 애플뮤직은 어떤 OS에서도 bit-perfect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고, 업/다운 샘플링 문제를 해결하려고 LosslessSwitcher 같은 앱이 나온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그냥 비트레이트 알려고 깔아둔 앱이었는데 말이죠.
캐럿 루비는 PCM2707 칩을 USB단에서 써요, PCM2707 칩에서 USB 신호를 I2S로 변환한 다음 PCM1796에서 아날로그로 변환할 거예요. 근데 PCM2707은 16비트밖에 지원하지 않으니까 윈도우의 열악한 샘플링 레이트 변환기를 감안한다면 노이즈가 좀 크게 들릴 거예요 ㅎㅎ..
저가형 DAC일수록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