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딜레마에 빠졌어요...

요즘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무슨 물건을 사지 못합니다.
줄곧 HD 600, 700만 듣고 있습니다.
귀 관리를 하고자 하루에 앨범 2장 이상은 듣지 말자고 했는데 어제도 3장 들었네요.
지금도 벌써 3장째 듣고 있습니다. 아직 점심도 안 했는데 ㅎㅎㅎ
물건을 사지 못하는 이유는 닥헤라는 사이트에서 올라오는 새것 같으면서 공짜 같은 가격의 좋은 물건들이 쏟아지는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귀국 예정이 아니면야 아무 신경도 안 쓰고 여기서 비싸게 구매 가능하겠지만 이제 몇 달 안 남았으니 정말 여기서 구매하면 바보라는 생각을 합니다. 가격차가 2-30만원 이상 나요.
그래서 버티고 있습니다.
프랑스에 살면서 포칼을 한국에서 사야지 합니다. 하이파이맨, HD 800 형제분들도 만나야 하고.
집사람하고 같이 가는 처지라 최대 2대 예정하고 공짜 같은 중고를 가져올 생각에 윤 여름 더운건 생각도 못할 지경입니다.
아주 다양한 이유로 구매 욕구를 억제하시거나 참지 못하고 구매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참으로 인간미를 느낍니다.
환율도 저에게는 너무나 유리해서 언제 송금을 하지 하면서 기다리는데 자꾸 올라간다고 해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습니다.
21세기 들어 당시 유로가 1900원이 넘어선 적이 있습니다. 당시 친구하고 무역업을 조금 했는데 단단하게 한몫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말은 여러분에게 정말 미안합니다. 환율이라는 것이 왜 있는지 옛날처럼 고정적이었으면 좋겠어요. 불안한 소식만 프랑스도 납니다. 한국도 무슨 난리가 날지 모른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욕구 조절 잘 하시기 바랍니다. 
  
 PS - 일전에 영디비에서 아주 저렴하게(19만원) 구입한 새것같은 플레뉴 R2를 딱 봐도 거지 같은 상태더만 350유로에 판다고 어제 누가 광고를 했더군요. 감사합니다. 풍악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