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 근황.
(청소와는 담을 쌓다 보니 책상 위가 너저분합니다.. orz)
최근에는 이렇게 2대만 책상 위에 두고 나머지는 보관장으로 넘겼습니다.
이 중에서도 더 많이 굴리고 있는 게 앞쪽에 있는 MDR-CD900 입니다.
CD900 소리에 대한 평가를 보고 관심이 가던 중 일본 중고 장터에 매물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상태도 괜찮아 보이겠다 싶어서 바로 주문하였습니다.
(이걸 주문했을 때에는 자금도 있었고 월급 문제도 공지되기 전이었습니다......)
그렇게 주문하고 다른 분과 얘기하다가 그 매물 패드가 순정 패드가 아니라고 해서
e-earphone에서 패드도 추가로 주문해서 같이 받게 처리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해서 패드 교체를 위해 벗겨봤는데 안쪽에 일부 파트가 부족한 부분이 있더군요..;;
드라이버 주변을 감싸는 스펀지 링이 없었는데, 이게 전 주인이 엄청나게 깔끔하게 잘라낸 탓에
양면 테이프 이외의 조각은 남겨놓지도 않게끔 처리했더군요..
어쨌든 이 파트도 부족해서 다시 e-earphone에서 스펀지 링 1쌍도 추가로 주문하였습니다.
(e-earphone에 CD900ST 부품을 죄다 팔고 있는 게 편하긴 하더군요)
다시 1주일 정도 기다려서 스펀지 링을 붙이고 정상 상태로 굴려보니 취향에 아주 잘 맞는 소리였습니다.
단순 체감상으로는 헤드폰으로 변경된 E931을 듣는 기분으로 자극이 되는 부분도 없고
저음도 나와 줄 만큼 나와줘서 기분 좋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순정 이어패드 두께를 봤을 때에는 거의 온이어급 두께라 귀가 불편할까 싶었는데
착용할 때에 안쪽으로 귀를 집어넣고 정위치를 잡으니 의외로 편하게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안쪽 공간 자체는 작아서 오래 착용하면 귀 끝이 눌리긴 한데 그래도 2시간 정도는 문제 없더군요)
HP-1이 성능이 더 좋긴 해도 제대로 온이어라 1시간 이상 착용하기 어려워서 그렇게 자주 안 썼는데
CD900은 그래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덕에 요즘 많이 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쌓아 뒀던 헤드폰들을 보관장으로 옮기고 이렇게 2개 남기고 있습니다.
<HD600은 오픈형이기도 하고 여러 모로 좋아하는 물건이라 그대로 뒀습니다>
요즘은 자금 문제도 있고 CD900을 열심히 굴리고 있어서 이어폰 추가도 없고 사용도 덜 하고 있습니다..;;
(메인인 Solis와 아웃도어용 N5005는 열심히 구르고 있습니다)
보통 때라면 수집벽 때문에 그냥 보관만 해 두고 마는 편인데 요즘 자금난이 심해져서
사용 안 하는 걸 밖으로 내보내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orz
(보관에 별 신경을 안 써서 돈이 될 물건이 없다는 게 문제이지만..)
여러 모로 현실 생활이 개판이라 스트레스가 올라올 때도 있는데
그나마 헤드폰/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면서 어느 정도 해소를 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자금 흐름이 정상화되어서 스트레스 고민 없이 음악 편하게 감상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7
댓글 쓰기HD600은 잘 간직해야죠.^^
대체 수단이 그닥 없어요.
젠하이저 as는 미워하되 hd600은 미워하지말라 크...
CD900 궁금하네요.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좋군요.
그리고 현실의 일들도 얼른 좋아지길 바랍니다. 문제해결을 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제 책상은 쌓여가는 덱/엠... 더이상 넣을 공간이 없어서 서랍 밖로 나온
이헤폰 케이스 때문에 눈치? 골치가 아니고 눈치... 가 보이네요.
회장님이 제 대신 타노스 하실찌도...ㅎ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