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짜증나서 듣고 있는 조합이...!!
샨링 UA3 + ER-4S 입니다.
샨링 UA3는 비록 꼬다리이지만, 의외로 꽤 훌륭한 신뢰도의 사운드를 들려주는 느낌입니다.
소리 하나하나의 짚어냄이 진중하고 색채도 진합니다. 투명감은 아쉬움이 있지만요.
여하튼, 이헤폰들 다 싫증나면 늘 찾는 것이 ER-4S 입니다.
하만 타겟이 어떻든간에, 제 개인적으로는 가장 힐링되는 조합입니다.
특히, 양품 기준 좌우 편차 측면은 신뢰의 아이콘이라 보아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늘 기본이 중요하다고 하지요.
그래서 어떻게든 확보해야겠다 하고 노력하여 장만했었던 물건이 ER-4S와 HD650 입니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기에 어느 것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음악 감상에 일정 이상 열의를 갖고 레퍼런스를 갖고자 한다면,
ER-4와 HD6**를 무시하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겠다는 생각을 요즘 하곤 합니다.
양품의 이 두 제품군이라면, 심지어 좌우 편차가 있는 청감으로도.
심지어 막귀인 저 조차도 기기의 편차 및 퀄리티 감지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현실음에 가까운 톤 밸런스의 기준을 잡는데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멋 모르던 어린 시절, 왜 이 두 제품이 그토록 찬사를 얻었는지 이해하지 못했으나,
지금은 이 두 제품을 가장 신뢰합니다.
신뢰성이 명백히 검증된 이 두 제품을 제외해놓고는 그 어떤 하이엔드도 애매하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품들에 대한 선호 또한 이 기준의 연장선이라 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ATH-W100, KH-K1000, RE-1 Pro, MDR-CD780, MDR-E931/838/848/868/888 이런 제품들에 대한
제 신뢰는 ER-4, HD6**의 연장선이라 보아도 무리가 없어요.
일부는 타겟의 차이는 있지만.
적어도 얘네들은 취향 문제를 제외해놓고 본다면 개인적으로 자신있게 권하는 단종 제품들입니다.
지금 이 시간만큼은, 모든 제 폰들이 숨 죽이고 있어요.
스피드는 느려터졌지만, 그래도 ER-4S만이 저를 납득시키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ER-4 시리즈라면 측정치 또한 동봉되어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