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C 리샘플링 때문에 샘플레이트와 비트뎁스를 공부하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의 감각 중 가장 애매한 것이 청각이지요. 
다른 감각도 애매하지만 특히 소리는 애매모호합니다. 
그래서 층간 소음의 원인을 찾아서 우리는 그렇게 호소를 하는거지요. 
자기 귀에 가까운 소리라도 정확히 잘 듣고 이해하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부산 아재님의 그 잃어버린 소리를 찾으려는 욕구에 경의를 보냅니다.^^

맞습니다. 비트뎁스 업스케일링 없이 샘플링레이트만 변환하면 왜곡이 발생하는데, 샘플링레이트 놔두고 비트뎁스만 올리는건 왜곡이 생기지 않고 여러 장점만 얻습니다. 
만약 원래 음원 스펙이 32비트였다면 비트퍼펙트 아닐 경우 수학적으로는 무조건 왜곡이 생기는 문제(?)가 있는데 워낙 미세해서 측정도 안 될거 같아요. 거의 -192dB 언저리에서 일어나는 일이지요.

샘플링레이트는 시간상 신호를 얼마나 자주 변환하는가 하는 해상도가 되고 비트뎁스는 전체 출력전압의 범위안에서 얼마나 잘게 신호를 만들어 낼것인가하는 출력전압값의 해상도가 됩니다.  
  
그냥 사족인데요.... 모니터에 비유해서 말씀드리면 샘플링레이트는 모니터의 리후레시 레이트 그러니까 얼마나 자주 화면을 갱신하는 가하는 것과 같고 비트뎁스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모니터의 한픽셀로 표현할 수 있는  색상정보와 같은 이야기가 됩니다. 사실 모니터의 해상도는 이차원이니까, 예를 들면 해상도가 1920x1080인 모니터는 2,073,600의 픽셀을 가지구요.  이건 그만큼의 출력 채널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이건 DAC의 출력 채널수와 같은 개념이 됩니다. 보통의 경우 우리는 스테레오로 들으니까 DAC는 두개의 출력채널을 가지고, 이건 사실 모니터의 한픽셀과 같은 이야기가 됩니다. 근데 모니터가 아닌 카메라의 경우에는 픽셀하나가 모든 색을 받아들이는 건 아니고 몇개의 픽셀을 모아서 한가지 색상으로 처리하는 거니까. 카메라의 해상도는 좀 과장되게 이야기 하는 것이 됩니다 (카메라 회사의 마케팅이더군요).